2026년 8월 14일 (금)
(홍)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 모세는 너희의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너희가 아내를 버리는 것을 허락하였다. 처음부터 그렇게 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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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lksstl] 쪽지 캡슐

2021-03-08 ㅣ No.99246

 

 

 

풋풋한 미소위에

다정한 눈길

빨간 산딸기

어우러질적에

잔인한 손길은

짖이겨 놓았다.

 

밀짚모자

체크무늬 셔츠

두툼한 손바닥에

산딸기 한알

 

마음담아 영혼을 담아

두눈에 그렁이는 사랑을 담아

따뜻한 임의 품속으로 들어 간다.

 

아스라한

기억너머에는

꼭 지금인것만 같은

꼭 어제였던 것만 같은

찬란한 숨결이 그립고

뜨거운 입술이 그립다.

 

아주 오래전에

바람같은 시간이

세월을 데려다 놓고

어느 사이

머리칼은 하얗고

주름진 얼굴로

거울앞에 섰다.

 

언제라야

임의 얼굴 마주보고

환하게 미소 지으며

함박웃음 바라볼까.

두손잡고 야생화 나풀대는

들길을 걸어 볼까.

 

부끄럽고

시선들이 어려워

마음속 오솔길만

하루종일 걸어 본다.

둥글 둥글

희끗 희끗

중년의 시간으로

세월을 머리에 이고

감회의 눈물 

흐를날 있으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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