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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영성의 샘물] ♥사람들은 자기가 만든 사건에 관한 표상으로 혼란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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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vegabond] 쪽지 캡슐

2006-07-27 ㅣ No.102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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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영성의 샘물
 
2006년 7월 27일 목요일

♥사람들은 자기가 만든 사건에 관한 표상으로 혼란에 빠진다.


에픽테토스는 “사람들이 사건 때문에 혼란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든 사건에 관한 표상表象으로 인해 혼란에 빠진다.”고 말한다.

죽음 자체가 끔찍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죽음에 관하여 지니고 있는
표상이 끔찍한 것이다.

산산조각난 꽃병 자체가 우리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자신을 꽃병과 동일시하여, 꽃병이 깨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온 마음으로 꽃병에 집착하는 것이 상처를 입히는 것이다. 

돈을 잃어버렸다는 사실 자체가 우리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 놓은 돈의 표상, 
즉 돈은 꼭 필요하며 돈 없이는 살 수없다는 생각이 상처를 입힌다.

        안셀름 그륀 -<너 자신을 아프게 하지 말라>에서



♣
표상이란 사물이나 사건들이 눈앞에 없어도 머리에 떠오르는 상상인데,
내적인 참 자아가 바로 확립되려면, 사물에 대해 갖는 우리의 표상들을
재검토하고 내적 자유도 사물에 관하여 올바른 표상을 형성해야 합니다.

스토아 철학에서 교부들은 우리에게 속해 있으면서 우리의 안에 있는 것과
우리에게 속해 있으면서 우리의 능력 밖에 있는 것을 구별했습니다.
인간이 올바른 표상을 가지면 참 자아로 내적 자유를 누리며, 
더 이상 물질을 통해서는 고통과 상처를 받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에게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해방시켜 ‘종살이의 멍에’를 벗겨 주셨으며
성령의 인도를 받아 상처를 치유하시어 내적 자유를 누리게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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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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