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6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십자가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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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섭 [bobalgun] 쪽지 캡슐

2021-04-24 ㅣ No.99590

십자가 앞에서

 

성당에 갑니다

조금은 먼거리

그래도 기쁘고

감사의 마음으로

미사 참례 합니다

 

성도들이 보이고

성당 유리문이 보입니다

조금은 들뜬 마음을 가라 앉히고

가만히 성당을 봅니다

어렵게 완성한 성당 리모델링

많은 돈이 들었습니다

그 빚을 우리가 값아야 하지만

아무도 성당을 떠나지 않습니다

 

십자가 앞에서

기도을 합니다

미사를 드리며

성가도 합니다

이모두 성도들의 것입니다

성당엔 피와 땀이 있습니다

한없는 사랑이 있습니다

그래서 성당은

하나가 되었습니다

 

조용히 눈을 감습니다

내안에 주님이 수면위로 떠오르듯

가슴에서 입가로 새겨집니다

지난날 믿음의 조상들

그들의 모습을 보는 듯합니다

 

이제야

내가 신앙인이 된것같습니다

그리고 기도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주님을 의식할 수 있다는 것은

신앙생활의 기쁨인 것같습니다

신부님의 강론을 듣고

성체를 모시는 모습

주님께서 보시고 기뻐하셨을 것입니다

지난날 힘들때도 있었지만

주님께선 축복 하셨습니다

진실로 주님을 믿는 다고

신앙고백을 하고 싶습니다

 

 

이문섭  라우렌시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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