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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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다람쥐 세천사~ 미카엘.가브리엘.라파엘~♬(새남터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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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남 [agnes536] 쪽지 캡슐

2021-05-04 ㅣ No.99630

 

 

 

"날다람쥐 1호 ~~!

'날다람쥐 2호~~

'날다람쥐 3호~~ 자 ! 날아라 출발~"


외할매의 큰소리 구령이 떨어지면...

양팔을 쫙벌리고 내리막 오솔길을 마구 달음질쳐 내려가는

세천사들의 모습이 지쳐있는 오후시간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세놈의 양팔날개 달린 천사들이

이제 할매들은 날을수 없는 세상을 향해 기운차게 비상해가는 모습들이

아! 옛날이여를 흥얼거리게까지 한다..


오늘도 세천사네 출근길에 아이스박스 두개를 바리바리 싸들고

낑낑거려대며 엘리베이트까지 할배손과 할매손들이 고생을

해가며 나르다가 얼굴을 한껏 찡그려대는 할배 의 표정 좀 보소!


"왜~~ 맨날 이짓을 ? 하고 살아야돼?...ㅊㅊㅊ (또 드라큐라 정내미.. 얼굴)

"그러게 맨날 줄게 있네요. 그라고 그 표정 좀 보소.

오늘 아침에도 감사합니다~ 함서 기도해놓고 감사한 얼굴은 오데로가고

...끌~~"끌

"~~~~~~!!"


참으로 오랜만에 성모신심 미사가 부활되어 가족미사들을

봉헌해놓고..

전번에 못다한 숙제같은 미리내 애덕고개를 다녀오려니

여엉 개운찮아 생각을 접고 미사에 참례하기로 했다.


미사후 오후 시간을 이용하여 한강변 새남터성지를 찾았더니

복작복작한 빌라촌속에서 우두커니 한강변 바람보며 서있는

그 옛날 형장의 모습은 참 쓸쓸하기도 했다.


황사와 자동차 매연 소음들 속에서도 200년의 세월을

노들강변 한강줄기 바라보며 긴~ 목빼어 누구를... 무엇을 기다리며

인고의 시간을 견뎌내어 왔을꼬?...


검붉은 핏방울들이 망나니의 칼춤에 날아올라 하늘로 모래위로

흩어져 뿌려질때 강변의 모래알들은 그 날의 그 시간속 장면들을

한 편의 서사시로 노래하며 쓰여진 글들이 오늘의 사람들 가슴을

참 많이도 미안하게 만들어 준다.


"아! 피뿌리며 쓰러져가는 사람들의 얼굴이 저리도 환하고

빛나다니' 고백하며 검붉은 핏방울 뒤집어쓴 모래알로 남아

여기 이 백사장에 누워있음이 참으로 찬란하다?는 노랫말 같았지?..."


"아니. 여기서 순교한 김대건안드레아 신부님 시신을 업고

미리내땅 까지 갔다는 게 말이되는 거야?.." 라며

정말 안 믿긴다는 표정의 할배에게


"사람의 힘으로는 절대로 할수 있는 일이 아니어도 성령께서

함께 해주시면 가능한 일이었겠지요"로 답하며

우리네 삶에 하느님의 기운이 늘 함께함을 이제는 철썩 같이

믿어 마지않음을 고백해본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철썩같은 믿음을 가지기 까지 몇십년의

시간을 인내하며 기다려야 했듯이....


젊어서는 참으로 천방지축.... 어디로 튈지도 모르는 삶의 시간들을

참으로 당당하게도 살아왔음을 고백한다.

입으로는 늘 하느님 우리아버지의 뜻대로 살게 하옵소서~

수도없이 되뇌이며,....!!


후손을 주겠다고 하신 하느님 약속의 말씀을 긴가민가? 갸우뚱 대면서도

뚜벅뚜벅 걸어왔던 아브라함의 믿음이 엘리에제르 종을 거치고,

이스마엘. 여종의 아들을 거치면서... 마침내 사라의 아들 이사악을

정통 핏줄로 가지게 되었으니..... 

 

그의 나이 백살이고... 사라의 나이 90살에 서야....!!

절대로 불가능한 사실앞에 송두리째 꺾여버린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철썩같은 믿음의 사람으로

각인되어 버렸던 것이다.


그리고. 이제 나도 철썩같은 믿음을 향해 달려가려 새벽잠 깨워

하느님 아버지께 온갖 아양 부려보려 아이가 된다.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식골공원 날다람쥐 삼형제 오늘도 할매와 같이 신나게

날아보자~~ 훨~ 훠얼~ 날아라~~!!


하늘의 모든 수호천사들이여!

저희를 위해 빌어주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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