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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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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1-07-04 ㅣ No.148057

 

(고향에서 배척받으시는 예수님)

2021년 7월 4일 연중 제14주일

복음 마르 6,1-6

그때에 1 예수님께서 고향으로

가셨는데 제자들도 그분을 따라갔다.

2 안식일이 되자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많은 이가 듣고는 놀라서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을까?

저런 지혜를 어디서 받았을까?

그의 손에서 저런 기적들이 일어나다니!

3 저 사람은 목수로서 마리아의 아들이며,

야고보, 요세, 유다, 시몬과 형제간이 아닌가?

그의 누이들도 우리와 함께 여기에

살고 있지 않는가?”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4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친척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5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곳에서 몇몇

병자에게 손을 얹어서 병을 고쳐 주시는

것밖에는 아무런 기적도 일으키실 수 없었다.

6 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는 것에 놀라셨다.

예수님께서는 여러 마을을

두루 돌아다니며 가르치셨다.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청년이

“너무 오래 살았어.”라고 말하면 어떻겠습니까?

또 평사원에서 대리로 승진한 후에 스스로

으스대면서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있다면

어떨까요? 또 수중에 몇 푼의 돈을

지니고서는 대단한 부자인 척한다면요?

많은 이들의 비웃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스스로를 향한 자랑은 모두 비웃음거리가

아닐까요? 그런데도 우리는 자기를

드러내는 데 너무나 집중하고 있습니다.

자기 PR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교만에서

나오는 것은 결코 지혜로워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남들에게 진정한 인정을

얻을 수도 없습니다.

나를 내세울 수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결국 주님을

믿고 있다는 것 외에는 내세울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지금 누리고 있는 것을 주님께서

모두 빼앗아 가신다면 어떨까요? 아무것도

아닌 ‘나’라는 점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얻고자 하는 모든 것은 주님 없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주님을 굳게

믿는 사람은 결코 교만해질 수 없습니다.

대신 겸손의 삶을 살면서 주님과

함께하게 됩니다. 그리고 누리는 모든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됩니다.

주님께서 고향 나자렛에 가십니다.

그런데 고향 사람들의 반응이

영 시원찮습니다. 예수님을 이미

잘 안다고 여기면서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없는 나자렛 사람들이 얻은 것은

무엇일까요?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 점을

복음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곳에서 몇몇 병자에게

손을 얹어서 병을 고쳐주시는 것밖에는

아무런 기적도 일으키실 수 없었다.”

예수님께서 기적을 일으키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바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즉, 믿음의 힘은

병을 고치는 것 이상의 일을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이 없으면 당연히 하느님의

영광을 알아챌 수도 없고, 또 이런 이유로

기적을 굳이 일으키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고향 사람들은 예수님을 잘 안다고 여기면서,

예수님을 대단한 사람이 아닌 것처럼

생각했습니다. 이는 곧 자신을 드러내려는

마음이 컸기 때문일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대단하다는 사람보다 자신이 더 훌륭했다는 것을

보여서 인정받고 싶었던 것이지요.

결코 지혜로운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하느님의 영광을 볼 수 없습니다.

주님께 대한 믿음에 더 집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 대한 굳은 믿음만이

하느님의 영광을 볼 수 있으며,

하느님의 품 안에서 참 기쁨의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이렇게행복하요♡

먼저 남에게 뽐내는 마음을 없애야

다른 마음이 쉬 없어진다.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과거에 머물지 마세요.

운전할 때 제일 중요한 방향은 어디일까요?

당연히 앞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뒤를 바라보는 백미러와 좌우를

볼 수 있는 사이드미러는 왜 있을까요?

뒤로 가기 위함이 아니고,

좌우로 가기 위함도 아닙니다.

앞으로 잘 가기 위해 다른 방향을 보는

거울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의 과거도 그렇지 않을까요?

차 안의 백미러가 앞으로 잘 가기 위해

있는 것처럼, 과거는 지금을 잘 살고

또 미래로 잘 가기 위함에 있습니다.

그런데 과거 자체 머무는 사람이 많습니다.

과거에 연연하고 후회하면서

과거에 매여 있습니다.

앞으로 갈 수가 없게 됩니다.

과거는 내 인생이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뿐임을 잊지 마십시오.

(회당에서 말씀하시는 예수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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