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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 기도에 삼가야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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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1-09-02 ㅣ No.149461

 

내적 기도에 삼가야할 점

내적 기도의 수련 중에 영혼에게

두 가지의 상반되는 일이 해로울 수가 있다.

첫째는,

영혼이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보다

더 많은 은총과 완덕을 소유하기를 원하므로

만약 다른 사람이 더 많은 은총과

재능을 가진 것을 보면

당황하게 되고 불쾌감을 느낀다.

둘째는,

영혼이 자기가 받은 은총에

성실히 협력하는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이다.

덕행의 실천에 관련이 되는 어려움과

고통 앞에 게으름과 공포심,

아니면 그의 내적 생활에

충분한 주의를 하지 않고 은총의 활동을

깨닫지 못하는 경솔함,

또는 은총을 깨닫고 너무 조심성없이

외적인 일에 관심을 가짐으로써

하느님의 은총과 자비를 잊어버리는 것이다.

기도 중에 꼭 필요한 것은

오직 하느님께만 몰두하는 것이며

또한 그분 안에 쉬는 일이다.

우리가 자주 그분을 떠나,

자기 자신이나 혹은 피조물 안에

머뭄으로써 지체한다면,

우리는 하느님의 의도에 어긋나는 것이다.

내적 생활의 시초에 있어서,

헛되고 세속적인 일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것만도

어렵다는 것을 나는 물론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하느님께서 영혼안에 들어가시고

또 영혼으로 하여금 당신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신다면 영혼은

자기의 모든 생각을 그분께로 전환해야만 한다.

그리고 홀로 그분만이

영혼이 거하는 처소가 되어야 하고 

안식처가 되어야 한다.

관상적(수동적)인 기도와 묵상에 대한

차이점을 아는 것은 유익하다.

묵상 중에는, 우리가 시도하는 것을

하느님께서도 우리와 함께 활동하시지만 

거의 우리 편이 능동적이다.

그런데 수동적인 기도 중에는,

그와 반대로 우리가 하느님과 함께

활동하게 되지만 이 때에는

거의 전부를 하느님 홀로 작용하신다.

믿음을 통하여,

우리는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사람이신 동시에 하느님이신 예수님,

혹은 하나의 진리를 깨닫게 된다.

또한 아주 천천히,

그리고 완전한 고요 속에서

신적 감명을 받게 된다.

영혼은 신적 감명으로 가득 차 있고

그것에 대해 확신을 가지며

모든 성덕을 실천할 용기에 불타오른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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