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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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요일(백)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 학자 기념일 .. 독서,복음서 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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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군 [ahyin70u] 쪽지 캡슐

2021-09-12 ㅣ No.149700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 학자 기념일

요한 크리소스토모 성인은 4세기 중반 시리아의 안티오키아(현재 터키의 안티키아)에서 태어난 독실한 어머니의 신앙을 물려받았다. 수도자들과 함께 엄격한 극기 생활을 하던 그는 은수자를 본받아 광야에서 기도와 고행의 시간을 보냈다. 요한 크리스토모 성인은 자신의 저술 활동에 전념하다가 사제품을 받고 주로 설교자로 활동하였다.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주교로 임명된 그는 개혁을 부르짖으면서, 악습에 젖어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심지어 황제나 황후에게도 잘못된 점을 거침없이 지적하였다. 그 때문에 성인은 유배 생활을 하다가 407년 무렵에 선종하였다. 탁월한 설교로 금구’(황금의 입)라고도 불리는 그는 설교자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고 있다.

 

 

1독서<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시는 하느님께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십시오.>

사도 바오로의 티모테오 1서 말씀입니다. 2,1-8

사랑하는 그대여,

1 나는 무엇보다도 먼저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청과 기도와 전구와 감사를 드리라고 권고합니다.

2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해서도 기도하여, 우리가 아주 신심 깊고 품위 있게, 평온하고 조용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십시오.

3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구원자이신 하느님께서 좋아하시고 마음에 들어 하시는 일입니다.

4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깨닫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5 하느님은 한 분이시고, 하느님과 사람 사이의 중개자도, 한 분이시니,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이십니다.

6 당신 자신을 모든 사람의 몸값으로 내어 주신 분이십니다. 이것이 제때에 드러난 증거입니다.

7 나는 이 증거의 선포자와 사도로, 다른 민족들에게 믿음과 진리를 가르치는 교사로 임명을 받았습니다.

나는 진실을 말할 뿐,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8 그러므로 나는 남자들이 성을 내거나 말다툼을 하는 일 없이, 어디에서나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1독서 주해(헤제.역주 장 엘마로)

교회 규범

2.1-3.13에서는 교회 규범을 열거하고 3.15에서는 그런 규범들이 필요한 것은 교회가 하느님의 집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러한 규범들은 그 당시의 처세훈과 가훈들에서 빌려온 것이다. 가훈은 콜로 3.18-4.1;에페5.22-6.8;1베드3.1-7;디도 2.2-10에도 나오는데 주로 집안 사람들이 지킬 의무와 권리가 기록되어 있다.

 

1-2

하느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하느님 앞에서 인류를 대표하는 교회는 모든 사람을 위해기도해야 한다. 교회의 관심은 하느님의 관심과 일치해야 한다. 권력자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풍속을 교회는 유다교에서 이어받았다. 필자는 권력자들이 어떤 종교를 믿건 또 교회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건 상관하지 말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권한다.

간구와 기도와 감사의 기도란 교회 예배 때에 하는 여러 종류의 기도일 것이다. 이 낱말들이 각각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는지는 분명치 않다.

 

4

진리의 깨달음이란 하느님의 계시를 이론적으로 이해하기보다 진리에 따라 사는 것을 일컫는다.

 

5

한 분이신 하느님만이 모든 인간 구원의 원천이시기 때문에 과연이라는 말로 4절과 5절을 연결시켰다. 5절과 6절은 아마도 전례에서 빌려온 신앙고백문일 것이다. 5절은 구원이 오직 한 분의 중개자이신 그리스도를 통해 하느님께로부터 온다는 것을 강조한다. 예수께서는 인간으로서 완전히 사람의 편에 계시기에 그분을 통해서만 하느님께로부터 온다는 것을 강조한다,

 

예수께서는 인간으로서 우리의 사정을 하느님 앞에서 변호하실 수 있는 것은 당신 자신을 모든 이를 위한 대속물로 내주셨기때문이다. 이와같이 예수께서 당신 자신을 모든 이를 위한 대속물로 바치셨으니, 신자들도 모든 이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1).

 

6

정해진 때의 증언이란 그리스도께서 당신 자신을 ... 대속물로 내주신 증거를 뜻할 수도 있지만 이 구절을 4-6절과 관련해서 첨가한 구절로 본다면, “현재교회의 선교를 통해 실현되고 있는 하느님의 증언을 가리밀 수도 있다.

 

8

화를 내거나 말다툼을 하는 것은 기도하는 정신과 어긋난다. 왜냐하면 화를 내는 것은 하느님과 예수의 뜻에 맞갖을 수 없기 때문이다(4.6절 참조). “거룩한 손은 화해하는 사람의 손이다. 그당시 사람들은 손을 들어기도했다.

 

 

 

 

 

 

복음<나는 이스라엘에서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10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백성에게 들려주시던 말씀들을 모두 마치신 다음, 카파르나움에 들어가셨다.

2 마침 어떤 백인대장의 노예가 병들어 죽게 되었는데, 그는 주인에게 소중한 사람이었다.

3 이 백인대장이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유다인의 원로들을 그분께 보내어, 와서 자기 노예를 살려 주십사고 청하였다.

4 이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이렇게 말하여 간곡히 청하였다.

그는 선생님께서 이 일을 해 주실 만한 사람입니다.

5 그는 우리 민족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회당도 지어 주었습니다.”

6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가셨다.

그런데 백인대장의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르셨을 때, 백인대장이 친구들을 보내어 예수님께 아뢰었다.

주님, 수고하실 것 없습니다.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알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7 그래서 제가 주님을 찾아뵙기에도 합당하지 않다고 여겼습니다. 그저 말씀만 하시어 제 종이 낫게 해 주십시오.

8 사실 저는 상관 밑에 매인 사람입니다만 제 밑으로도 군사들이 잇어서, 이 사람에게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옵니다. 또 제 노예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9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님께서는 백인대장에게 감탄하시며, 당신을 따르는 군중에게 돌아서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에서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10 심부름 왔던 이들이 집에 돌아가 보니 노예는 이미 건강한 몸이 되어 있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서 주해( 해제,역주 정 양 모)

백부장의 종을 낫게 하시다

어록은 글자 그대로 예수님의 말씀을 집성한 문헌이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치유이적사화 한 편, 구마이적사화 한 편을 내포하고 있었다.

구카와 마태오는 백부장의 종을 낫게 하신 이야기를 어록에서 옮겨쓰면서 제각기 많은 손질을 했다. 두드러진 차이점을 지적하면 마태오에서는 백부장이 직접 예수님을 찾아가는 데 반해 루카에서는 유다인들의 원로들과 친구들을 예수께 보낸다. 그리고 마태오는 8.11-12를 다른 곳에서 옮겨와 이 이적사화에 삽입했다.(루카 13.28-29 참조)

 

그러나 이적사화의 핵심만은 같다. 루카의 마태오 둘 다 이방인인 모범적인 그리스도인으로 본다. 이는 분명히 어록에서 따온 말씀이다. 그러니까 어록작가가 속한 교회에는 이미 이방계 신도들이 있었다 하겠다.

 

백부장의 종을 낫게 하신 치유이적사화의 변체가 요한 4,46-54에 있는데 이야기가 퍽 다르다. 예수님이 요한 4,46-54에 있는데 헤로데 안티파스의 신하 하나가 찾아와서는, 카파르나움에서 앓고 있는 자기 아들을 낫게 해주십사고 청했다 한다.

 

2

백부장은 군졸 백 명을 거느린 로마군 장교. 이 사람은 고르넬리오 백부장처럼 유다교에 매우 호의적이다(5)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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