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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ianist ost》The Pia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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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원 [lion77] 쪽지 캡슐

2021-09-25 ㅣ No.31775



 

 

제2차세계대전에 자행된 유대인 대학살의 소용돌이 속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피아니스트 블라디슬로프 스필만의 자서전

《피아니스트 The Pianist》를 영화화하였다.

 

폴란드의 로만 폴란스키(Roman Polanski)가 감독을 맡았고,

애드리언 브로디, 토마스 크레슈만 등이 출연하였으며,

프랑스·영국·독일·폴란드·네덜란드가 합작하였다.

1939년 유명한 유대계 피아니스트 블라디슬로프 스필만은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라디오 방송국에서 쇼팽의 야상곡을 연주하던 중 폭격을 당한다.

 

얼마 뒤 유대인 강제 거주지역인 게토에서 생활하던 스필만과 가족들은

죽음의 수용소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싣게 되는데,

유명한 피아니스트를 알아본 군인들이 스필만을 기차에 타지 않게 함으로써 혼자만 살아남는다.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나치의 눈을 피해 숨어 다니며

은신처에서 숨막히는 생활을 하던 스필만은

어느 날 독일군 장교에게 발각된다.

정체를 묻는 장교에게 스필만은 자신이 피아니스트였다고 대답한다.

장교는 그에게 연주를 명령하고,

스필만은 혼신을 기울여 어쩌면 지상에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연주를 시작한다.

몇 년 뒤 나치가 패전하고 상황이 바뀌자,

스필만은 그 장교를 찾아나서지만 다시 만나지 못한다.

《피아니스트》는 기존의 홀로코스트 영화와는 달리

예술과 인간의 진실에 더욱 치중한다.

 

즉, 유대인과 나치는 단순한 선과 악의 대립항이 아니라는 사실,

 

인간은 혈통과 이데올로기로 구분짓기에는 너무나 복잡한 존재라는 사실을 영상으로 표현한다.

또 이 영화는 실존 인물인 스필만의 이야기이지만

동시에 폴란드 출신인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자전적 체험이 반영된 영화이기도 하다.

폴란스키는 어린 시절 유대인 어머니가 강제 수용소의 가스실에서 목숨을 잃는 불행을 겪었다.

2002년 제55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였고,

2003년 1월에는 전미영화비평가협회(NSFC)가 선정하는

최우수영화상·감독상·남우주연상(애드리언 브로디)·각본상(로널드 하우디) 등을 수상하였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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