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2일 (토)
(녹) 연중 제14주간 토요일 육신을 죽이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우리들의 묵상 ㅣ 신앙체험 ㅣ 묵주기도 통합게시판 입니다.

누군가 나를 위하여

스크랩 인쇄

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1-10-26 ㅣ No.150585

 

 

누군가 나를 위하여

누군가 나를 위하여

지금 기도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 기도가 나에게 스며들 수 있도록

나를 비워 둡니다.

누군가 나를 위하여 지금

눈물을 흘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 분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하여

사랑과 성실로 짠 손수건

한 장을 마음에 준비합니다.

누군가 나를 위하여

지금 내 이름을 부르고

있을 것입니다.

빨리 대답하기 위하여

나를 겸손하게 낮추고

마음의 귀를 활짝 열어 둡니다.

누군가 나를 위하여

지금 글을 쓰고 있을 것입니다.

그 분들의 글이 가슴에 와 닿도록

내 마음 밭을 부드럽게 갈아 둡니다.

누군가 나를 위하여

지금 가르침을 준비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분들의 정성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책상 앞의 의자를

바짝 당겨 앉습니다.

누군가 나를 위하여

지금 땀 흘리며 농사를 짓고

있을 것입니다.

그분들의 땀방울을 생각하며

나의 소박한 생활을 지켜 나갑니다.

누군가 나를 위하여

지금 꽃씨를 뿌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 꽃을 볼 때 내 마음에

아름다움이 피어나도록 마음의

눈을 밝혀 둡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271 1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