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0일 (화)
(백) 성탄 팔일 축제 제6일 예루살렘의 속량을 기다리는 모든 이에게 그 아기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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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서울대교구 정순택 대주교 2026 신년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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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goodnews] 쪽지 캡슐

10:28 ㅣ No.2950

2026 신년 메시지


“시노드의 길을 계속 걸으며, 새 시대의 희망을 준비합시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2026년 새해를 맞이하여 주님 안에서 평화와 희망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한 해, 우리는 커다란 혼란을 극복하고 새 정부를 수립하는 과정에서, 온 세계가 감탄한 성숙한 민주주의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국민 모두가 보여준 책임 있는 행동과 참여의 결실이었습니다. 새 정부가 지속 가능한 발전과 조화로운 사회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굳건히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빛을 비추는 공동체로서, 언제나 국민의 기쁨과 고통을 함께하며, 고통받는 이들을 돌보고, 사회적 유대를 이루며, 공동선을 위해 충실히 봉사해 왔습니다. 이러한 교회의 사명은, 지난 몇 해 동안 걸어온 ‘시노드 교회’의 여정에서 더욱 선명해졌습니다. 특히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1년 앞둔 지금, 우리는 이 여정을 단지 일부 청년들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모든 세대 모든 이를 위한 전 국민적 축제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 여정에 참여할 때, 우리는 서로의 믿음을 북돋우며 평화와 공동 번영을 이루어가는 공동체로 더욱 굳건히 서게 될 것입니다.

    성모님은 우리가 주님의 은총에 마음을 열 수 있도록 이끄시며 하느님의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 역시 시노드 여정 안에서 사랑과 평화를 실천할 때, 그리스도의 구원이 우리의 일상과 세상 안에서 더욱 생생히 증거되고 드러날 것입니다.

    2026년 한 해 동안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과 가정 안에 충만히 내리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평양교구장 서리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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