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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들의 운동 예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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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운동에도 예절이 있습니까. 바로 룰, 규칙이겠지요.
새벽에 동네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 간만에 테니스 장에 잠시 들렀습니다.
낯 선 어른들이 두 면의 코트에서 활기가 넘칩니다. 은발의 수와 이마의 주름으로 보아, 과히 인생 육십은 넘어 보입니다. 아마, 동호인이거나, 죽마고우 분들이 한 땀을 흘리시려고 하겠지요.
에이코트에 선 작달만한 키의 어른이, 우람찬 팔뚝으로 채를 감아 잡습니다. 그리곤, 아주 정중히 상대편을 향하여 인사를 합니다.
그 인사 딸 주는 굽사돈의 허리 굽힘에 비하여 나무랄 데가 없습니다. 저렇게 인사다운 인사를 하는 분을 처음 뵙습니다.
날카라운 공이 속도를 더하여 상대의 허점에 내리 꼽힙니다. 그리고, 또 다시 정중한 인사를 합니다. 방금의 허리 굽힘보다 더 깎듯합니다. 그러나, 두번째 공격은 첫번째 공 보다 더욱 빠르고 가열찹니다.
테니스 코트에서 그 할아버지 선수는 그렇게 인사를 계속합니다. 경기는 격렬하였고, 코트 위에는 젊음이 철철 넘쳐 흐릅니다.
운동. 운동권. 다 같이 운동입니다.
할아버지 연배의 어른들이 운동을 하시면서, 지키고 실천하는 예절이 너무나 이채롭습니다. 그 모습 너무나 아름답고, 젊은 저가 부끄러워 집니다.
지단의 박치기와 지단의 박치기를 촉발시킨 그 선수.
오늘 아침. 테니스 코트 할아버지의 모습을 바라 보고 무슨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주님. 모든 운동하는 이에게, 그 운동권에도 에티켓이 있음을 알게 하소서.
천주교반포4동성당 이 정 원 알퐁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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