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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수를 막은 경험을 교훈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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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천 [yudobia] 쪽지 캡슐

2006-09-08 ㅣ No.104113



우리재산을 보호하기위한 대비책이 언제나 필요합니다.

경기 파주시 문산읍은 1996년, 98년 폭우에 꼼짝없이 당하고 말았습니다. 1999년엔 더 심하게 아파트 2층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상습 침수]라는 오명이 붙을 만했지요. 홍수가 나면 주민들은 강물이 넘어들어오지 않을까 걱정하며 제방만 처다 봤다고 합니다. 강원 양구군도 1999년 여름 나흘간 660mm가 넘는 폭우에 손을 들었습니다.역류한 파로호 물이 민가를 덮쳐 전국에서 피해가 가장 컸습니다. 그런데 두도시는 2006년의 물폭판을 이겨 냈지요.
홍수를 막은 경험을 교훈으로
임진강과 문산천이 [ㄷ]자 모양으로 둘러가는 문산은 2000년부터 3년간 국비등 4000억원을 들여 수방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50~100년 만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홍수에도 버틸수 있게 강폭을 넓혔습니다. 펌프장이 침수돼도 물을 퍼낼 수있게 수중 모터를 설치 했습니다. 철도와 도로를 기존보다 최고 6m나 더 높이고 강 제방도 보강 했습니다. 요 며칠새 500mm가 넘는 폭우에도 도시 침수가 없었고 외각지대 침수도 최소한으로 줄일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양구도 2000년부터 수백억 원의 예산으로 하천 정비에 나섰습니다. 하천 폭을 넓혀 수입천과 서천의 유역 면적을 각각 36%와 14% 늘렸지요. 강물의 흐름을 방해하는 낮은 다리는 높고 긴 아치 모양으로 바꿨습니다. 제방은 바위로 다시 쌓았지요. 그 덕을 2002년 태풍 루사 때 톡톡히 봤습니다.인근 지역은 수백억 원대의 수해를 입었지만 양구의 피해는 30억 원에 그쳤습니다. 2006년 7월14~16일 513mm의 [물 폭탄]을 맞았지만 피해가 150억 원으로 다른 지역 보다 적습니다. 수마(水魔). 표현 그대로 무서운 재앙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노력은 마귀도 막아 냅니다. 몇 차례 [소잃고 외양간을 고친] 문산과 양구도 그런 경우입니다. 문산의 수방 시스템 건설 실무를 맡았던 김영구 파주시 도시 건설국장은 [문산이 한번더 잠기면 한국이 모두 잠긴다고 되뇌며 다각적으로 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거기에 하나 더 보태 졌습니다. 두 도시에선 더 많은 공무원이 수재 비상근무를 했다고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이 좋은 사례를 모든일에 대체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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