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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교육 주간)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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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와, 어디로 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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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식 [big-llight] 쪽지 캡슐

2021-11-30 ㅣ No.223976

 

 

어디서 와, 어디로 가는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동화에는 체셔 캣이라는

말재주가 좋고 꾀가 많은 고양이가 등장합니다.

 

한 번은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갈림길 앞에 멈추어 섭니다.

그때 나무 위에 있던 체셔 캣을 발견한 앨리스는

체셔 캣에게 어떤 길로 가야 하는지를 묻습니다.

이에 체셔 캣은 앨리스에게 되묻습니다.

 

"어디에 가는데?"

 

체셔 캣의 물음에 앨리스는 '모른다.'라고 대답했고

체셔 캣은 그런 엘리스에게 웃으면서 말합니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면 아무 데도 갈 수 없어."

 

사실 계절마다 대이동을 하는 저 높은 곳을 나는 철새들은

무작정 선두를 따라 한가롭게만 날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저 철새들은 따뜻한 남쪽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향해 두고선,

바람을 타면서 죽을힘으로 서로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거기로 서로가 서로의 바람을 막아가며 곧장 날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어두운 밤바다를 항해하는 배는 나침반과 등대를 기준으로

방향을 잡아가며 파도타고 바람막아가며 종착지에 도착합니다.

 

인생이란 이 긴 항해도 이와 꼭 마찬가지여야 합니다.

하루하루 삶의 길에 언제나 쉬운 것보다는 뚜렷한 의미를 두고선,

그 나아갈 방향을 옳게 잡는 것이 아닐까요?

이처럼 인생이란 길에도 꼭 필요한 항해의 목표가 필요합니다.

 

여러분은 어디서 와 어디로 가십니까?

이 대림절에 우리 하느님께 한번 여쭈어보시면 합니다.

과연 나는 어디서 와 어디로 가는지...

 

그렇습니다.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는 지금도 한 해가 끝날 이즈음

우리에게 이런 생각할 화두를 꼭 던져줍니다.

세상에서 언제 어디서나 가장 큰 행복은

한 해가 끝날 때 그해의 그 처음보다 더 나아진 자신을 분명히 느낄 때이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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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철새,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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