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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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 저도 못하는 삶의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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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진선 [bhmore] 쪽지 캡슐

2021-12-02 ㅣ No.151345

헨리 나웬 신부님(1932-1996)의

오! 그리고 늘 ! 12월 2일

<이도 저도 못하는 삶의 갈림길>
The Dilemma of Life

부활하여 그리스도님과 함께 있기를 바라나요 ? 우리들 대부분은 이 새 생명을 기다리기보단 온갖 수단을 다해 죽을 인간의 생명을 늘리려고 애쓰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성의 삶, 즉 부활하신 우리 주님과 통공하는 삶으로 더 깊이 성숙하면서는 죽음의 문을 통해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영원한 삶으로 옮겨가고픈 바람을 시나브로 품게 됩니다. 이것은 죽기를 바라는 게 아니라 모든 바람이 이루어지는걸 바라는 겁니다. 바오로 사도는 그런 바람을 강렬하게 체험했습니다. 하여 이렇게 쓴 겁니다. "사실 나에게는 삶이 곧 그리스도이며 죽는 것이 이득입니다. ……나는 이 둘 사이에 끼여 있습니다. 나의 바람은 이 세상을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입니다. 그편이 훨씬 낫습니다. 그러나 내가 이 육신 속에 머물러 있는 것이 여러분에게는 더 필요합니다.
"(필립1,21-24) 우리 가운데 이렇게 이도 저도 못하는 갈림길에 선 이는 거의 없지만 여기에 영적 투쟁의 고갱이가 숨김없이 드러납니다.

The Dilemma of Life
DECEMBER 2

Do we desire to be with Christ in the resurrection? It seems that most of us are not waiting for this new life but instead are doing everything possible to prolong our mortal lives. Still, as we grow more deeply into the spiritual life – the life in communion with our risen Lord – we gradually get in touch with our desire to move through the gate of death into the eternal life with Christ. This is no death wish but a desire for the fulfillment of all desires. Paul strongly experienced that desire. He writes: “Life to me, of course, is Christ, but then death would be a positive gain. … I am caught in this dilemma: I want to be gone and to be with Christ, and this is by far the stronger desire – and yet for your sake to stay alive in this body is a more urgent need” (Philippians 1:21-24). This is a dilemma that few of us have, but it lays bare the core of the spiritual struggle.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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