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2일 (금)
(백) 부활 제7주간 금요일 내 어린양들을 돌보아라. 내 양들을 돌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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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과 진실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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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식 [big-llight] 쪽지 캡슐

2021-12-03 ㅣ No.223991

 

 

옛날하고도 머나먼 옛날, 허영심이 아주 많은 왕이 있었습니다.

왕은 언제 어디서나 자신을 위대한 시인이라고 생각했고

이를 잘 알던 주변 신하들은 마음에도 없는 왕의 시를 곧잘 칭송했습니다.

달콤한 신하들의 칭송만 계속 듣던 왕은 점점 자만심에 빠졌습니다.

 

그러자 이제는 존경받던 당대 최고의 철학자에게도 인정받고 싶었고,

결국 그 철학자를 자신의 궁전으로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서 자신이 지은 시를 낭독했고 어떤지 물었습니다.

 

하지만 그 철학자는 왕의 신하들과는 정말 다르게

시가 너무 형편없다며 느낀 그대로 솔직하게 답했습니다.

왕은 자신의 기대와 달리 혹평한 그를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러나 철학자를 따르던 많은 이들이 어리석은 왕의 처신에 탄원을 올렸고,

왕은 그것을 점잖게 받아들이는 척하면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이젠 나의 시에 대해 결국은 바른말을 해 주겠지!'

 

그래서 왕은 그를 석방하는 조건으로 다시금 시에 대해 물었습니다.

", 그대는 나의 시에 대해, 어디 솔직히 의견을 내 놓아보시오."

 

하지만 왕의 말에 철학자는 묵묵히 일어나 호위병들에게 다가갔습니다.

"제발 나를 다시 감옥으로 꼭 데려가 주게나!"

 

그렇습니다.

거짓의 반대가 진실이고 진실의 반대가 거짓입니다.

이처럼 탐욕스러운 허영에 사로잡혀 성공과 명예만 좇으려고 이들은,

늘 진실보다는 거짓을 말하기 좋아합니다.

 

하지만 지난 시기에도 어둠은 빛을 이길 수가 없었고,

지금도 거짓은 참을 절대로 절대로 이길 수가 없을 것입니다.

거짓은 결국 바람 앞에 찢어지는 한낱 종이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톰 소여의 모험으로 잘 알려진 미국의 소설가 마크 트웨인도 말합니다.

“'어떻게 말할까'하고 괴로울 때는 꼭 진실만을 말하라.”라고.

 

그리고 잠언 12진실과 거짓에 대한 내용입니다(17,19,22).

바른 것을 말하는 이는 진실을 밝히지만 거짓 증인은 허위만 퍼뜨린다.

진실한 입술은 길이 남지만 거짓된 혀는 한순간뿐이다.

거짓 입술은 주님도 역겨워하시고 진실을 행하는 이는 주님도 기뻐하신다.’

 

사실 공관복음에서 예수님께서 가장 많이 쓰신 표현으로,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였습니다.

나아가 요한복음에는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였습니다.

 

이렇게 복음은 예수님의 진실된 말씀뿐입니다.

그래서 늘 우리에게 '기쁜 소식'으로 들려옵니다.

거짓, 결코 진실을 누르지 못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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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진실,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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