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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신부님과 관련된 자료 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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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용 [parkky44] 쪽지 캡슐

2006-09-20 ㅣ No.104511

 

<<최초의 한국인 사제 김대건 신부님>>


  김대건 신부님은 경기도 용인 한덕동 교우촌의 김제린(金濟麟, 또는 金濟俊, 충남 당진 양반 가문 출신?)의 아들입니다.

  현재 25통의 편지가 남아서, 대체적인 사상을 짚어 볼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행동적이고 과감하고. 상황 판단이 직관적이고 개괄적이라는 특성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당시 프랑스 동양 함대를 이끌었던 세실 제독의 군함에서 통역 노릇을 하면서

  (중국인을 배척한 탓에 중국인 아닌 조선인 출신을 통역으로 받아들인 것이라 합니다)

  아편전쟁을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① 복음선포적 신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조선천주교회사' 서설에 나타나는 달레 신부의 입장과 같다고 보입니다.

  “불행하고 가증스러운 조선이여! 이제 일시에 모든 목자를 잃었으니!”


  ② 국왕에 대한 존경심이 있고, 비난은 없습니다.

  다만 권력을 쥐고 흔드는 신하들(權臣)과 왕대비를 공격하는 면모가 보입니다.

  대체로 볼 때, 전체적 상황을 거의 정치적 측면에서 파악한 점과, 그 사고 방식은 황사영 단계와 동일하다고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단 조선교회사조차 정확하게 파악한 단계가 아닌 듯 합니다, 일부 잘못된 기록도 보여지고 있습니다.

 (황사영 사건=1816, 유방제 신부 입국=1831로 파악하는 등...).

 

  ③ 우리 민족의 역사공동체를 아끼는 의식이 분명하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고구려와 만주족과의 관계 등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선 역사 전체를 자세한 사실까지 알도록 공부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슬프다! 우리 민족이 아직도 야만상태에 있어, 외국인이라면(중국인도) 상종을 않고 원수로 인정하여 국경 밖으로 내쫒을 줄만 아는구나. 인류에 대한 당신 성자의 무한한 사랑 속에서 서로 친구처럼 지내게 할 날은 어느 때나 오려는지요.”  →이 말은 중국 정도 개방의 필요성을 느껴도 가능한 생각입니다.


  ④ 천주교에 대한 일반 여론이 안 좋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조선에 서양배가 드나드는 일은 교우들에 대한 외교인들의 증오심을 자극해 주는 일입니다. 그들은 교우들이 이끌어들이고 그들과 내통함으로써 서양사람들이 접근해온다고 믿고 있습니다.”
   “만일 불란서 배가 조선에 온다 할지라도, 신부님들을 학살한 사건에 대하여 아무런 말도 안 한다면, 그때는 교우들의 처지가 더욱 참담하게 될 것입니다.”

   →결국 프랑스의 국가 이익을 위해 조선천주교회가 이용될 수도 있다는 정치적 함의를, 아편전쟁을 직접 목격한 것, 그리고 세실 제독과 같이 생활한 경험 등으로 해서, 어느 정도는 이해하고 있다고 봅니다.


  당시 외국어를 알고, 외국 경험을 하고, 동아시아 정세를 직접 몸으로 체험한 조선인이 거의 없었다는 점 등을 생각해 본다면, 당시 조정 대신들 중에서도 김대건 신부는 살려두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분들이 많았던 이유를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참고  -서양 '제국주의 침략'이란, 산업혁명 이후 산업자본에 의한 식민지 획득을 목적으로 하는 침략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군함이 증기기관에 의한 기선-철선으로 바뀐 시기는 1850년대입니다.

 곧 김대건 신부가 본 군함은 증기선 아닌 범선일겁니다.

 역사하시는 분들은 이런 수준의 단계를 '제국주의' 아닌 '침략주의' 정도로 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저 적을 치고 동지를 감싸안는데 어떤 사실이라도 이용해 먹는.... 요즘 신문쟁이들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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