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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조건: 긍정적 생각,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일에 몰두, 보람있는 부(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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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향 [cpark] 쪽지 캡슐

2006-09-27 ㅣ No.104714

 

행복(幸福)은 즐거움, 기쁨, 마음의 평화 등 긍정적인 모든 감정 상태를 특징 짓는 안녕의 상태를 말한다. 또 쾌락과는 다른 것으로, 쾌락은 동물적인 감각이 순간적으로 왔다가 빠르게 사라지는 것으로 이를 경험하면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감정을 말하지만, 행복은 장기간에 걸친 내적 감정을 일컫는 것으로, 잘살고 있다는 느낌을 말한다.

 

그런데 현실에선 자신의 삶에서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심지어 삶을 ‘고통’으로 여기는 이가 적잖다. 흥미로운 사실은 물질문명이 발달할수록 스스로 불행하다고 여기는 현대인이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최근 영국 신경제재단이 세계 178개국을 대상으로 행복지수를 조사한 결과 호주 옆의 작은 섬나라 바누아투가 세계에서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누아투의 국내총생산은(GDP)은 전 세계 233개 국가 중 207위다. 2위는 콜롬비아, 3위는 코스타리카다. 반면 선진국의 대명사인 미국은 150위, 프랑스 129위, 캐나다 111위, 영국 108위다. 조사는 삶의 만족도와 평균 수명, 생존에 필요한 면적과 에너지 소비량 등의 환경적인 여건 등을 종합해 산출한 것이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행복지수는 102위다. 지난 4월 27일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전망(WEO)’에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은 경제 규모에서는 이미 세계 10위에 올랐다. 또 지난 40여 년간 1인당 국민소득은 무려 200배 이상 늘어났다. 그러나 국민이 느끼는 행복감은 매우 낮은 것이다.

 

이와 관련해 에드 디너 일리노이대 교수는 1인당 국민소득 1만 달러를 전후해 행복도는 더 이상 소득과 비례하지 않는 사실을 국제비교를 통해 밝혔다.

 

그런데 최근 한 유명한 외국 심리학자가 내한하여 부가 행복을 보증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위와 비슷한 주장을 하며 참 행복에 이르는 길을 제시해 우리의 흥미를 끈다. 그가 바로  ‘긍정(肯定) 심리학’(Positive Psychology)의 대가(大家)이며 ‘완전한 행복’ 등의 책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마틴 셀리그먼(Martin Seligman, 64)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심리학 교수로, 지난 9월 23, 24 양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한국심리상담연구소(소장 김인자) 주최로 ‘긍정심리학과 긍정적 정서’, ‘강점과 미덕’, ‘행복과 삶의 의미’등  긍정심리학의 행복론에 관해 특별 강연을 했다.

 

긍정심리학이란 불안이나 우울, 스트레스와 같은 부정적 감정보다 개인의 강점과 미덕 등 긍정적 감정에 초점을 맞춘 심리학의 새로운 연구동향으로 셀리그먼 박사는 이 분야 창시자로 꼽힌다.

 

셀리그먼은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부가 아니라 “유쾌하고 긍정적인 생각, 자신의 강점을 발휘할 수 분야의 일에 몰두하는 것, 자신의 부를 남을 위해, 유익한 일을 위해 쓰는 것” 이라고 말했다.

 

즉 “항상 긍정적 사고를 지니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푹 빠져 나보다는 남을 위해 사는 삶이 진정 행복한 삶이라고 말했다.

 

셀리그먼 박사는 오늘날 현대인들이 50년 전과 비교해 훨씬 풍요로운 환경을 누리고 있지만 정작 행복지수는 5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 역시 가난, 전쟁 등 사회적 위기에서 벗어나 이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됐지만 갈수록 우울증, 자살 등이 늘고 있다고 들었다"며 이는 우리가 ‘부(富)’를 행복의 보편적 척도로 잘못 생각 이에 집착 잘못 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셀리그먼 박사는 “아이스크림의 첫 맛은 아주 달콤하지만 계속 먹으면 무뎌지듯이 ‘부’라는 것도 그렇다”며, 일시적 쾌락만을 가져다 주는 부에 절대적 가치를 두지 말고 “ 남을 위한 봉사나 의미 있는 삶의 목적을 위해 우리의 물질을 써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그는 “진정한 행복은 물질적 풍요가 아니라 긍정적 사고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긍정심리학의 훈련 방법을 2가지 소개했다:

 

"첫째, 매일 밤 자기 전 종이 위에다 그날 가장 좋았던 일 세 가지를 생각해 좋았던 이유와 함께 적어보세요. 6개월 정도 지속하면 어느새 이전보다 훨씬 행복해져있다는 걸 실감하게 될겁니다. 둘째, 자신만의 강점을 찾아내세요. 그리곤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몰두해 보세요. 이전 보다 훨씬 행복해질 것 입니다."

 

긍정 심리학을 적용해본 우화:

 

불행한 경우,

 

굿뉴스 게시판 회원인 A씨는 오늘 잠들기 전 굿뉴스에서 당한 기분 나쁜 것 3가지를 떠올리며 이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첫째 자기깐에는 자신뿐 아니라 글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유익이 되리라 생각한 글을 온갖 성의를 다해 양심껏 글을 써 올렸는데 한 회원으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그런데 그 비판이 자신이 생각하기에 이치에 닺지 않고 왜곡에 가득 찬 것이었다.

 

둘째 그래서 자기 글을 비판한 그 비판자가 미웠고 나도 똑같이 그처럼 왜곡과 편견에 가득 찬 반박을 해주어야 겠다는 오기와 심통이 생겼다.

 

셋째, 그리하여 상대를 화나게 할 온갖 내용과 표현을 생각하며 밤새 전전긍긍하다 보니 화만 머리끝까지 차오르고 스트레스만 쌓여 머리만 더 아퍼졌다.

 

행복한 경우:

 

또 다른 회원 B씨도 비슷한 경우를 당했다. 그러나 그는 몇일 전 들었던 ‘긍정심리학’의 대가인 마틴 셀리그먼 박사의 강연 내용을 상기하며 아래와 같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며 행복에 찬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다.

 

첫째 왜곡과 편견, 망상, 강박적 집착은 언제 어디서든 마추칠 수 있는 것이니  이에 똑같이 맞섬은 어리석은 짖으로 나에게 스트레스만 가중시키는, 불행한 생각만 들게 하는 행위이니 그러지 말자.

 

둘째 비판자의 입장에 서보며 그를 이해하려 애써보자. 그렇게 해보면 두가지 경우로 판단이 내려지는데, 하나는 좀 감정적인 면이 있기는 하나 그의 생각도 일면 일리있는 경우와 또 다른 경우 그의 비판이 완전 악의적인 것으로 가득 찬 경우다. 전자인 경우, 마음을 차분히 가라안친 후 예의 바른 좋은 말로 상대의 의견에 대한 자신의 비판을 기분상하지 않게 잘 표현하여 반박 글을 올려본다. 후자인 경우엔 아예 잊어버리거나 즉각적인 대꾸는 감정 싸움으로 번질 것이므로 하루나 이틀 반박을 하지 않고 기다려 본다. 더 이상 부당한 비판이 없으면 그걸로 끝내고 잊어버린다.

 

셋째 그 비판자도 하느님 안의 한 형제임을 상기하고 하느님께 그 형제가 그러한 사고 방식을 바꾸도록 도와주실 것을 기도하며 그 형제를 사랑하여 하느님 안에서 일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행복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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