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것 덮어놓고 아무것 생각안하고 입을 크게 벌리고 웃었지요
그냥 기분이 좋다고 힘주어 혼자서 말했지요
우울했던 분위기가 바뀌어짐니다
한참 젊음이 팔팔했을때는 어땠을까요
그때도 지금마냥 모든것 덮어놓고 웃으려 애를 썼지만 불가했지요
그런데 지금은 됩니다
왜 그럴까요
아마도 감각이 우둔해진것 같습니다
그래서 침울한 분위기가 바뀌어지는것 같습니다
욕심을 뒤로하고 지금 이정도가 내겐 행복한거라고 말입니다
요즘 자주 왜 사는지란 우울함에 빠짐니다
우울함에 한번 엄습하게 되면 무척 힘겹답니다
모든것이 안 좋게만 생각된답니다
그러면 무척 더욱더 우울해 지지요
해야할일 모두 포기하고싶구요 좌절감 만이 남게 된답니다
이래선 안된다라고 생각하지만 자욱한 안개가 가시지 않듯 괴로운 마음은
지속되지요
우울해던 이 마음이 하루정도 지나면 이상스럽게도 싹 가시지요
또 며칠 지나면 또 우울해지지요
요즘 자주 이런 분위기를 갖게 된답니다
그래서 억지로 기분 전환을 해보려 애를 쓴답니다
늘 하던일 팽개치고 TV를 켜지요
신경쓰이지 않는 노래가 흘러나오는 찬넬을 골라 틀지요
이상스럽게도 트롯을 좋아한답니다
다른것보다 우리의 슬픈 삶을 가사로하는 트롯을 좋아한답니다
감성이 마음속에 젖어들어 위로를 받지요
트롯을 듣고 있다보면 시간이 빨리 지나갑니다
요즘엔 이런 나날이 연속되고 있지요
이렇게 해서 75년, 긴 세월이지요
즐거움도 있었고 고된 풍파가 있기도 했고 애들 출가시키고 이제 홀로
이런글을 가끔 쓰면서 지내고 있지요
저녁 7시가 돼가고 있지요
아내는 홀로 안방에서 TV를 보고있지요
밥을 먹을때나 특별한 일이 발생됐을때만 다가와 얼굴을 마주치지요
이상하게도 나이들면 친구는 주변에서 사라지고요 이렇게 혼자서
외로움을 유지하게 된답니다
황혼길은 외로운 나날만 있는걸까요
그런가 봅니다
젊은이들 황혼길위에 있는 우리 또래들을 좋아하지 않지요
본인이 젊었을때 노인 알기를 하찮게 여기고 심지어 옆에 가는것조차 싫어
했지요
그러니 이렇게 외롭게 지낼수 밖에 없지요
다행이 이 나이에 최저임금 정도 받는 직장엘 다니고 있답니다
어떤 종류의 직장이냐구요
단순 노무직이랍니다
평생 유지해온 집한채 있지요
노후에 받는 연금은 해당이 않되지요
국민 연금과 이 직장에서 번 월급으로 아내와 같이 살아가고 있지요
주변 모두가 단순한것 뿐인것 같습니다
생각도 깊이 하기싫고, 계단 오를때 특히 다리가 아플 정도지요
자꾸 생각했던것을 잊어먹어 때로는 실망할때도 있지요
뭘 가질러 갔다가도 잊어먹어 한참을 생각하다 기억나 들고 오지요
요즘 들어 자주 그런답니다
그러나 꿈은 있지요
코로나 끝나면 디카 둘러메고 좋은곳 메모리하려 가렵니다
여행사 버스를 타고 말입니다
가이드가 친절히 안내하지요
비용도 저렴하답니다
속초, 촛대바위, 울산, 통일 전망대, 삼천포, 군산 선유도, 홍도,
여수 오동도, 한산도 등 잘 다듬어 져있고 볼것 많답니다
지금도 여행 갈수 있지만 오미크론이 두려워 못가고 있지요
성당도 안간지 1년이 훨신 넘은것 같습니다
코로나 시대가 지나면 또 옛날처럼 돌아다닐 예정이랍니다
오늘은 삼일공원엘 올라가 정상에 있는 운동기구를 이용해서 한 1시간
동안 운동을 하고 왔지요
아직은 쌀쌀한 날씨지요
남쪽 지방엔 매화가 폈다하지요
코로나 시대가 아니면 나들이 가는이 많을텐데 말입니다
이런저런 일 겪으며 이렇게 살아가야하는 우리지요
(작성: 2022. 03.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