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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천사님. 오늘 저를 비추시고 인도하시며 다스리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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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호 [park05] 쪽지 캡슐

2006-10-02 ㅣ No.104881

 

수호천사(守護天使)


 10월 2일, 오늘은 수호천사 기념일입니다. 하느님의 피조물(被造物)인 인간은 영(靈)육(肉)으로 이루어진 유형체(有形體)인 반면, 같은 피조물인 천사(天使)는 영적존재(靈的存在)로서 인간들보다 뛰어났고 또한 불사불멸(不死不滅)의 영구적(永久的)존재이며, 물질적인 인간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만 천사는 자유의지를 갖고 있으며 인간보다 더 지혜가 있습니다.


 천사란 말은 일반적으로 등급이나 단(鍛)의 구별 없이 모든 천상적 영(靈)을 말합니다. 그러나 특별한 뜻으로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사자로서 통상적인 행위를 하는 낮은 등급(等級)이나 단(段)의 영을 말하기도 합니다. 천사와의 대화는 영적(靈的)으로 할 수 있으며, 그 수효는 이 세상 인류보다도 더 많다고 합니다.


 명칭이나 서열은 성서에도 나타나 있고, 이들은 천상의 궁전에서 서로 다른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성 암브로시오 시대부터 교부들과 신학자들은 천사들을 아홉 단(段)으로 인식해 왔습니다. 6세기 초에는 아레오 파지테의 프세우도 디오니시오에 의해 9품이 세 개의 계급(階級)으로 구분되어졌다합니다.


 하느님께 대한 천사들의 거룩한 의무(義務), 그리고 그들의 능력(能力)은 성서에서 몇 가지 능력과 권한(權限)등을 보고 알 수 있습니다. 성서에 나타나는 천사들의 이름은, 하느님의 아들들, 중개자, 봉사자, 거룩한 수직꾼, 주인이나 군대, 거룩한 것 등으로 불리며 그들의 으뜸 기능은 주님 앞에서 그 분께 봉사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아홉 가지 계층으로 되어진 천사들의 임무는, 치품천사는 하느님의 사랑으로 불타고 있으며 하느님의 시종을 임무로 하고, 지품천사는 지식이 충만하고, 거룹천사는 천상적인 지위로서 어린아이 같은 모상으로 날개가 달려있으며 “성서 에제키엘 10장”에 나타나는 하느님을 모시는 일을 하고,


 좌품천사는 하느님을 둘러싸고 있으며, 권품천사는 미래의 사업을 설계하고 능품천사는 인솔자로서 사업진행에 명령을 내리고 역품천사는 하늘의 명령을 장애하는 모든 세력들을 제거하며, 대천사는 보통천사의 으뜸으로 총사령관(總司令官)격이며 하느님을 모시고 있고 모든 천사들은 사람처럼 이름이 있습니다.


 유럽여행을 할 때 성당마다 제대위에는 여러 형상의 천사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수호천사는 사람 개개인을 수호하고 악마에게서 보호해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기도에 자신의 기도를 보태어 전구하십니다. 수호천사는 임종 때 마귀를 쫓아내고 하느님께 인도해 주십니다.


 마귀는 타락된 천사들로서 인간들보다 뛰어난 지혜를 가지고 있어 온갖 미신행위에 속하는 무당 궂, 점, 복술 등 악신으로 인한 알아맞히기 적중률이 괄목할 정도라 합니다. 천사들은 끝 날에 심판에까지 나옵니다. 추수 때(심판날) 밀(하늘나라의 자녀)을 가려내고, 가라지(악한자의 자녀)를 단을 묶어 불구덩(지옥)에 던질 추수꾼(천사)들이 이 일을 하게 됩니다.


 위험을 경고해 주시고, 죽을 고비를 피해 주시고, 해로움을 면해 주시고, 지혜부족 때 채워 주시고, 기도할 때 같이해 주시고, 하느님께 교량역할로 전구해 주시며 인간의 수호자로 오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천사들의 도움을 받으려면 천사들을 존경하고 지시들을 잘 들어야합니다. 수호천사를 존경하고 도움을 받아야 만이 천사들이 하느님께 이르는 교량역할을 합니다.


 유럽에선 수호천사께 자신을 봉헌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천사들로 하여금 우리를 지켜주고 보호해 주라고 맡기셨기 때문에 모든 것을 봉헌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천사들에게 많은 기도로 접근을 하십시다.

 

“언제나 저를 지켜주시는 수호천사님, 인자하신 주님께서 저를 당신께 맡기셨으니, 오늘 저를 비추시고 인도하시며 다스리소서.  아멘.”


천사의 계급(가톨릭 교리사전)


1. 상급

치품천사(Seraphim) - 이사 6, 2  “날개가 여섯 개...”

지품천사(Cherubim) - 창세 3, 24 “아담을 쫓아내신...”

좌품천사(Thrones) - 골로 1, 16  “왕권과 주권과...”


2. 중급

권품천사(Dominantes) - 골로 1, 15 “왕권과 주권과 세력의...”

능품천사(Principatus) - 탈출기 23, 20 “너희 앞에 천사를 보내어...”

역품천사(Potestates) - 골로 1, 15 “왕권과 주권과 세력의...” 


3. 하급

주품천사(Virtus) - 에페 1, 20 “권세와 세력과...”

대천사(Archangelus) - 1 데살 4, 16 “대천사의...”

천사(Angelus) - 창세 19, 1.   묵시 5, 2  


※ 수호천사 - 마태오 18, 10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시편 138, 1 -저의 주 하느님, 천사들 앞에서 주님께 찬미 노래 부르나이다.

이외에도 성서에는 천사에 관한  이야기가 무척 많이 나옵니다.


● 천사 감사송(천사들이 드러내는 하느님의 영광)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저희는 아버지께서 창조하신 천사들에게 더없는 사랑과 존경을 드리니, 그들은 끊임없이 주님을 찬미하면서, 주님의 영광과 위대하심을 드러내고 있나이다. 또한 그들은 주님께서 만물을 초월하여, 가장 높고 위대하신 분임을 알려 주고 있나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통하여 무수한 천사들이 주님의 위대하심을 기리오니, 저희도 그들과 함께 기쁨으로 주님을 흠숭하며 찬미의 노래를 부르나이다.


※ 사제가 주님께 올리는 미사에는 제대 주변으로 천사들이 내려와 주위를 에워싸고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린다고 합니다. 특히 전례 거행의 절정의 순간 ‘감사송’, ‘거룩하시도다’ ‘에피클레시스(성령을 부르며 성체를 축성해 주시도록 기원: 축성 기원)’ ‘아남네시스(성찬 제정과 축성문)’ ‘봉헌(교우들의 일치를 기원)’ ‘산 이와 죽은 이를 위한 전구’ ‘마침 영광송’은 미사의 핵심입니다.

           

 

The Guardian Angel-PIETRO DA CORTONA

1656.Oil on canvas, 225 x 143 cm.Galleria Nazionale d’Arte Antica, Rome

 

 

축일:10월 2일

수호 천사 기념일

Feast of Guardian Angels

Santi Angeli Custodi

 

 

수호천사 守護天使 custos angelus. guardian angel

하느님의 명에 따라 사람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은 천사. 하느님의 섭리는 피조물을 통하여 다른 피조물을 다스리는 방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부모를 통하여 자식을 기르고 스승을 통하여 학생을 교육시키는 경우가 그 예다.

 

마찬가지로 하느님은 각 사람들에게 날 때부터 수호천사 하나씩 정하여 주어 사람을 보호하게 하였다(마태 18:10). 또한 국가나 교회 같은 단체에도 수호천사를 준 것 같다(다니 10:21-12:1, 출애 23:20). 수호천사는 사람이 가는 길마다 지켜 주고(시편91:11) 사람의 시중을 들어 주며(히브 1:14)기도를 하느님께 전달해 준다(토비12:12).

 

그러므로 각 사람은 마치 성조 야고보가 마지막으로 자손들에게 강복할 때 "모든 어려움에 서 구해 준"(창세 48:16) 천사를 불렀듯이 수호천사의 도움을 구하며, 선을 행하고 악을 피하도록 마음속으로 권고하는 그의 말을 듣고자 노력해야 한다.

 

교회에서는 10월 2일에 수호천사를 기념하는 축일로 지내고 있다. 이는 일찍이 교황 글레 멘스 10세가 규정한 것이다. 이보다 앞서 1667년 교황 글레멘스 9세는 9월 첫 주일을 그 축일로 정한 적이 있고 13세기 스페인에서는 3월 1일에 그 축일을 지내기도 하였다. (가톨릭 대사전에서)

 

 

9월29일에 지내는 대천사들의 축일에는 우리가 하느님의 영광을 노래하는 천사들과 만나 어우르게 된다. 하느님의 영광을 노래하는 것은 천사들의 핵심 소명이다.

 

오늘 입당송과 영성체송에서는 하느님을 계속해서 찬미하도록 우리를 초대하고 있다. 하느님을 찬미하는 것은 모든 피조물과 교회의 가장 기본 사명이다.

 

그러나 오늘 지내는 수호 천사 기념일에는 천사들의 또 다른 역할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수호 천사들은 사람들을 곁에서 지켜 준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놀라운 섭리로 긴 여행길에서 선조들을 인도하거나 하느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에 그 백성을 지켜 주려고 파견되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려 준다.

 

그리고 오늘 화답송은 "주님께서 너를 두고 천사들을 명하시어, 너 가는 길마다 지키게 하셨도다."(시편 91,11) 하고 노래한다.

 

예수님께서도 우리에게 안전을 보장해 주는 천사들의 도움에 관하여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어린이들의 품위를 말씀하시면서 "하늘에 있는 그들의 천사들이 내 아버지를 항상 모시고 있다."(마태 18,10)고 선언하신다.

 

우리는 주님께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 달라고 간절히 기도한다. 수호 천사는 바로 이러한 기도에 응답하는 하느님의 힘이다.

 

우리는 천사들의 끊임없는 보호를 받아 현세의 모든 위험을 이겨 내고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된다.

 

*Saints Michael, Gabriel, and Raphael Archangels:9월29일.게시판1390,1391,1392번

 

 

The Guardian Angel with Sts Anthony of Padua and Gaetano Thiene

- PIAZZETTA, Giovanni Battista

c. 1729.Oil on canvas, 250 x 112 cm. San Vitale, Venice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의 강론에서

(Sermo 12 in psalmum Qui habitat, 3.6-8:Opera omnia, Edit. Cisterc. 4[1966],458-462)

 

천사들이 너 가는 길마다 지켜 주시기를

 

“주께서 너를 두고 천사들을 명하시어 너 가는 길마다 지키게 하시리라.”

인간 자녀들을 위한 그분의 놀라운 업적과 그분이 보여 주신 자비에 대해 모든 이가 주님께 감사 드리고 주님을 찬미하면서

 

“주께서 뭇 민족 가운데 큰일을 이루셨다.”고 말했으면 합니다. 주여, 인간이 무엇이길래 당신께서 그를 그토록 생각하시고 당신의 마음을 그에게 두시옵니까?

 

당신은 당신의 마음을 그에게 두시고 그를 염려해 주시며 그를 돌보아 주십니다.

더욱이 그에게 당신 외아드님을 보내시고 당신의 영을 부어 주시며 또한 당신의 얼굴을 보여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하늘에는 우리를 돌보는 이에 관심을 두지 않는 그런 존재가 하나도 없도록,

당신께선 그 복된 영들을 우리의 봉사자로 보내 주시어, 우리를 지키는 소임을 그들에게 맡기시고 우리의 수호자가 되라고 명하셨습니다.

 

 

“주께서 너를 두고 천사들을 명하시어 너 가는 길마다 지키게 하시리라.” 이 말씀은 사람에게 참으로 큰 공경심과 신심과 신뢰심을 불러일으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당신은 그들의 현존에 대해 공경심을, 그들의 자애에 대해 신심을, 그들의 보살핌에 대해 신뢰심을 품어야 합니다.

 

그들은 현존하고, 당신의 동반자로서만이 아니고 수호자로소 당신 앞에 있습니다.

그들은 당신을 보호하기 위해, 당신을 도와주기 위해 현존합니다.

 

비록 그들에게 임무를 준 것은 주님이시지만, 그들이 그렇게 할 때 큰 사랑으로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뿐만 아니라 어려울 가운데 있는 우리를 돌보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수호자들에 대해 신심을 가지고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에 대한 그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또 마땅히 해야 하는 만큼 그들에게 공경심을 바치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모든 사랑과 공경심은 주님께로 돌려져야 합니다. 우리도 천사들도 우리가 사랑하고 공경할 수 있는 자격과 사랑과 공경을 받을 자격의 밑바탕을 그분께 두고 있기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이여, 우리는 그분 안에서 천사들을 열렬히 사랑하도록 합시다.

그들은 장차 어느 날엔가 우리의 공동 상속자들이 될 것이며, 현재에는 아버지께서 우리를 담당하도록 세우신 수호자들이요 보호자들입니다. 아직 어린이로서 노예와 다를 바 없는 상태에 놓여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우리는 이제 하느님의 자녀들입니다.

 

 

여하간 우리는 어린이들이고 또 우리 앞에 가로놓인 길은 매우 멀고 또 먼 것만이 아니고 위험하기까지 하지만, 이런 위대한 수호자들의 보호 하에 있는 동안 두려워할 것이 뭐 있겠습니까?

 

그들에겐 정복당하는 일도 속는 일도 있을 수 없으며, 더더구나 우리의 모든 길에서 우리를 지켜 주는 동안 우리를 속일 수 없습니다.

 

그들은 충실하고 슬기로우며 또 능합니다. 그렇다면 두려워 할 것이 있겠습니까?

다만 우리는 그들을 뒤따르고 그들에게 매달리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보호 밑에 머물도록 합시다.

 

 

 

 

 

◎ 주님께서 너를 두고 천사들을 명하시어, 너 가는 길마다 지키게 하셨도다.

 

1. 지존하신 임의 두둔 아래 사는 너, 전능하신 임의 그늘 아래 머무는 너는, 주님께 아뢰어라,

"하느님께서는 저의 요새, 저의 피난처, 저는 당신께 의탁하외다."하고. ◎

 

2. 주님께서 정녕 너를 사냥꾼의 올무에서, 모진 괴질에서 구하여 주시리라.

그 나래로 너를 휩싸 주시리니, 그 깃 아래로 너는 숨어 들리라.

그 진실하심은 손방패와 몸방패이시니이다. ◎

 

3. 너는 밤의 무서움도, 대낮에 날아오는 화살도,

어둠 속을 싸다니는 역질도, 한낮에 쳐 오는 재앙도 무섭지 않으리라. ◎

 

4. 불행이 너에게는 오지 못하고, 재앙도 네 막사에 얼씬하지 못하리라.

주님께서 너를 두고 천사들을 명하시어, 너 가는 길마다 지키게 하셨도다. ◎

 

 

수호 천사 축일을 맞이하여 우리는 하느님의 크신 자비심을 다시 한 번 간절히 느끼게 된다.

 

하느님께서는 그 자비심에서 거룩한 천사를 우리의 친구요, 안내자요, 보호자로서 우리에게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느님과 천사들에게 감사를 드리기 위해 10월 2일에 우리의 수호 천사를 기념한다.

 

하느님께서 사람을 수호하기 위해 천사들을 보내신 것은 이미 구약 성서에 기록되어 있다.

 

토비아가 그 여행 중 라파엘 천사에게 인도되었다는 것은 그 예이며, 또 그와 같은 이야기는 야고보, 유딧, 다니엘, 엘리야 및 기타 많은 사람들에게 대하여서도 볼 수 있다.

 

또는 신약 성서를 펴 보더라도 으뜸 사도 베드로가 옥중에서 천사의 구원을 받은 사실이 있다.

 

성 요셉이 천사의 말씀을 듣고 이집트에 피난했으며, 후에 다시 팔레스티나에 귀국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모든 성인들의 일새이나 일반인 각자의 생활에서도 천사의 보호를 실지로 증거할 수 있는 것이 적지 않다.

 

우리는 육안으로 천사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그의 보호하심으로 많은 위험에서 구호되었음을 생각지 못한다.

 

세상에서는 신기하게 위험을 면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특히 그것은 순박한 아이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우리의 신앙에 의하면 그 대답은 매우 간단하다. 더구나 주님께서는 천사가 아이들을 수호하고 있는 것을 명백히 하셨다.

 

"당신들은 이 보잘것없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조심하시오.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를 하늘에서 항상 모시고 있다는 것을 알아두시오"(마태 18, 10).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하느님께로부터 파견된 천사를 수호 천사라고 부른다.

이 수호 천사들도 다른 천사들과 마찬가지로 하늘에 계시며 육체를 갖지 않으므로 우리의 육안으로는 볼 수가 없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를 보며 우리를 돕는다. 수호 천사는 우리의 행위의 증인으로 우리가 행하는 선악을 낱낱이 목격하고 있다. 만일 우리는 혼자가 아니고 항상 곁에 천사가 따르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는다면, 우리는 더욱 선에 열심하고 악을 피하게 될 것이다.

 

무슨 악을 저지르려 할 때에 일어나는 주저심, 혹은 양심에 가책을 받는 것은 수호천사의 암시인 것이다. 수호천사는 우리의 임종때나 혹은 심판 때에도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다.

 

그래서, 확실히 우리를 위해 하느님의 자비를 간청할 것이 틀림없겠지만, 만일 우리가 생전에 그의 인도하심을 따르지 않고 그에게 대한 생각을 잊었다면 그의 도우심도 헛되이 끝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의 축일을 뜻있게 잘 보내야 할 것이다.

 

 

천사 天使 angelus. angels

천사라는 말은 하느님의 심부름을 하는 영적 존재들의 직명(職名)이지 그들의 본성(本性)을 가르키는 말이 아니다. 그래서 중국과 한국에서는 오랫동안 천신(天神)이라는 본성을 가르키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그러나 본래 메신저를 뜻하는 천사라는 말인 중세초기부터 일반화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구약성서에는 하느님과 인간 사이를 중개하는 존재로서 하느님의 심부름꾼으로 파견되어(창세 16:7, 19:1-22, 민수 22:22-35) 사람을 보호하거나(창세 24:7, 시편 91:11) 사람을 처벌한다(2사무 24:16, 시편 78:49).

 

또 그들은 하느님을 모시는 신하요 군대로 인식되었으며(여호 5:14, 1열왕 22:19, 호세 12:6, 아모 3:13),때로는 하느님의 발현이라고 생각되었다(창세 16:!0, 출애 3:2-14). 아직은 천사라고 불리지 않는 케루빔(Cherubim)은 하느님의 어좌 노릇을 하고(1사무 22:10, 출애 25:18-20, 1열왕 6:23-28),

 

세라핌(Seraphim)이라는 존재도 거론되어 있다(이사 6:2). 바빌론 유배시기 이후부터 하느님의 절대 초월성이 강조되면서 하느님의 명을 받아 이 세상의 많은 자연현상과 인간역사를 운전하는 천사관이 발전하였다.

 

욥기, 다니엘서, 토비트서 등 정경과 헤녹서 등 위경과 묵시문학을 통하여 천사론이 전개되었는데,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들(욥기 1:6, 2:1, 다니 3:92, 지혜 5:5),하늘의 아들, 거룩한 자, 거룩한 사자, 수호자, 귀인, 영(靈) 등으로 묘사되고 있으며, 그들은 하느님의 피조물이요, 순전한 영체이므로 음식이 필요 없고(토비 12:19), 그들은 수가 대단히 많고(욥기 33:23, 다니 7:10) 4∼7개의 그룹으로 나누어진다.

 

 

천사들의 역할에 대한 사상은 그 전 시대와 비슷하여 하느님의 뜻을 전하고 인간을 보호하고, 인간을 도와 주고, 인간을 위하여 하느님께 기도하고 때로는 사람을 벌주기도 한다.

 

그리고 이 시기부터 착한 천사와 악한 천사 즉 악마의 구별이 생기고, 개인이나 도시나 나라의 수호천사라는 개념이 발전하였다. 이렇게 하여 그리스도 직전 시대에 사두가이파는 천사를 부정하고, 바리사이파와 에세파들은 천사를 믿고 있었다.

 

그리고 정경에는 미카엘(다니 10:13, 12:1) 가브리엘(다니 8:16, 9:21) 라파엘(토비 3:!7, 5:4) 대천사의 이름이 나타나 있고 위경(헤녹서)에느 우리엘이라는 이름이 보인다. 신약성서의 천사관은 후기 유다이즘의 영향을 받고 있다.

 

천사는 하느님의 메신저로 사람에게 파견되고(마태 1:20, 루가 1:!1, 사도 8:26), 꿈에 나타나고(마태 2:13), 흰 옷을 입은 사람으로 나타난다(마르 16:5). 그들은 창조된(골로 1:16) 영체이며(히브 1:14), 하느님의 군대요(마태 26:53), 그리스도를 섬기고(마태 4:11, 루가 22:43) 사도들에게 봉사하고(사도 5:19, 12:7-10), 어린이들을 보호한다(마태 18:10).

 

마침내 그리스도는 천사들에게 옹위되어 심판하러 오시고(마태 16:27, 24:31),

모든 천사들을 지배하신다(마르 13:32, 골로 1:16, 필립 2:10, 히브 1:5).

 

 

신약의 서간에는 구약의 묵시록에서는 천사들이 하느님의 도구로서 하느님의 심판의 천지개벽을 주관하고 있다.

 

교부들의 천사관은 성서와 유다이즘과 이교도들의 관념까지 혼합된 것이지만

차츰 천사의 본성은 창조된 영체요, 자유와 지혜를 가지고 창조되었으므로 그중 일부는 타락하여 악마가 되고, 착한 천사는 하느님의 사자요, 인간의 수호자가 되었다고 사유하였다.

 

고대 말기의 디오니시오(Dionusius Areopagita)는 네오플라토니즘적 도식과 성서에 나오는 천사들의 이름을 이용하여 구품(九品)의 천사 계보를 꾸몄다.

 

즉 세람핌(熾品), 케루빔(智品), 좌품(座品), 주품(主品), 역품(力品), 능품(能品), 권품(權品), 대천사, 천사의 아홉 등급이다. 물론 이 구품천사론은 그의 신학이자 교회의 교리는 아니다.

 

 

천사론에서 가톨릭 신자가 믿어야 할 교리는 꼭 한 가지밖에 없다. 즉 하느님께서 우리 감각의 대상인 세상과 우리의 감각을 초월하는 영의 세계도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교회는 천사의 존재를 신앙교리로 선언하였다[제4차 라테란 공의회(1215년), Denz. 428, 1차 바티칸 공의회(1870년), Denz. 1783].

 

그러나 천사의 본질이 무엇인지, 역할이 무엇인지, 사람마다 수호천사를 가지고 있다느니, 여러 계급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등등의 학자의 주장에 대하여 교회는 아무런 유권적 결정도 내린 일이 없다.

 

다만 교회는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천사의 이름 외에 다른 이름들을(위경에 나오는) 사용하는 것을 금하였고(745년, 라테란 공의회),삼대(三大) 천사의 축일과(9월 29일) 수호천사의 기념일(10월 2일)을 제정하여 천사공경을 장려하고 있다.

(鄭夏權) 가톨릭대사전에서

 

 

 

♬Ombra mai fu-Handel-Anthony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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