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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간 옥살이를 하신 신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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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속에서도 하느님의 신뢰를 버리지 않은 욥과 같은 분들이 현대에도 계십니다. ------------------------------------------------------------------------- 바로 그 해에 사제서품 금경축을 맞으셨지요. 오실 수 있는 분들을 교황님과 함께 경축할 수 있도록 바티칸으로 초대하셨습니다. 제비뽑기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분은 지난 50년간 자신이 관련되었던 교단과 여러 지식인들에 대해 이야기를하셨고, 모두들 그 이야기를 정중하게 인내하며 들었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로 선정된 안톤 룰릭 신부님 차례가 되어 말씀을 시작하자 좀 전의 학자 신부님 말씀은 고스란히 잊혀지고 말았습니다. 그곳은 제가 사제서품을 받은 직후, 얼마 되지 않아 바로 공산독재치하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무자비한 종교 탄압이 즉각 시행되었고 저의 동료 예수회 사제들에게는 임의 재판을 거쳐 사형이 선고되었습니다. 마치 조국의 구원을 위하여 빵이 쪼개어지고 피를 흘리듯이 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저에게 산채로 그분의 십자가에 못박혀, 저의 팔을 벌리고 그분과 함께 있도록 하는 희생을 원하셨습니다. 공산정권은 제가 정부에 반대선동을 한다는 구실로 체포한 후 17년간은 감옥에, 그 후 다음 17년간은 노동수용소로 보냈습니다. 9개월 간, 저는 누울 수도, 다리를 편 수도 없는, 그 비좁고 더러운 곳에서, 그것도 강제로 인분 위에 앉아있어야만 했습니다. 성탄절 밤에 그들은 저를 감옥의 1층에 있는 다른 화장실로 끌고 가서 옷을 벗기고 밧줄에 묶어 천장에다 발가락이 겨우 바닥에 닿을 듯 말듯하게 매달았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혹독한 냉기가 전신을 휘감았고 그것이 제 가슴까지 차 올라왔을 때, 심장은 곧 멈출 것만 같았습니다. 그러자 저를 심문하던 사람이 달려와 밧줄을 잘라 저를 바닥에 내려놓고 다시 마구 구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참으로 예수님의 강생과 십자가의 의미를 깨닳았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고통 중에서도 위로를 느꼈고, 심지어 마음 깊이 신비로운 기쁨이 차올랐습니다. 그 고문자들에게 저는 어떤 미움도 느끼지 않았습니다. 길거리에서 우연히 저를 고문하던 사람 중 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곧장 그에게로 다가가 그를 진심으로 껴안았습니다. 반드시 특이한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난 50년 동안 수천 명의 사제들이 오직 사제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박해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성품 성사와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위해, 사람들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모든 상황에서, 예수님에 대한 사랑으로, 그들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출처 : http://club.catholic.or.kr/15pray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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