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8일 (일)
(녹)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 십자가를 지지 않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너희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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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를 새로 만드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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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진선 [bhmore] 쪽지 캡슐

2022-06-25 ㅣ No.155909

헨리 나웬  신부님(1932.1.24-1996.9.21)의

오! 그리고 늘! 6월 25일

<공동체를 새로 만드는  말>
Words That Create Community

말이란 늘 남들을 위한 겁니다. 해서 말에는 귀를 기울여 들어야 합니다. 살아가는 걸 말로 나눈다면 서로 말을 잘 받아들이고 또 그 말에 생각이나 느낌을 드러내야 하는 겁니다. 말을 하는 이에겐 듣는 이가 있어야 하는 겁니다. 글을 짓는 이에게  읽어 주는 이가 필요한 겁니다.

사람이 살아가며 겪은 일 말하자면 살이 말로 드러나면 공동체가 생길 수 있는 겁니다. 우리는 사람들을 한데 불러 모아 "우리가 본 걸 말해주지요. 오셔서 우리가 한 걸 들어 보세요. 앉으셔서 우리에게 벌어진 일을 잘 들어보세요. 기다리시면 우리가 누굴 만난지 아시게 될 겁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하여 우리가 살아가는 게 바로 남들을 위한 삶이 되게 하는 겁니다. 우리가 살아온 것들, 즉 살이 말로 드러나면 우리 몸도 사람들이 모인 몸 즉 공동체의 한 지체가 되는 겁니다.

"너희는 오로지 조심하고 단단히 정신을 차려, 너희가 두 눈으로 본 것들을 잊지 않도록 하여라. 그것들이 평생 너희 마음에서 떠나지 않게 하여라. 또한 자자손손에게 그것들을 알려 주어라.”
(신명4,9)

Words That Create Community
JUNE 25

The word is always a word for others. Words need to be heard. When we give words to what we are living, these words need to be received and responded to. A speaker needs a listener. A writer needs a reader.

When the flesh – the lived human experience – becomes word, community can develop. When we say, “Let me tell you what we saw. Come and listen to what we did. Sit down and let me explain to you what happened to us. Wait until you hear whom we met,” we call people together and make our lives into lives for others. The word brings us together and calls us into community. When the flesh becomes word, our bodies become part of a body of people.

"Only be careful, and watch yourselves closely so that you do not forget the things your eyes have seen or let them slip from your heart as long as you live. Teach them to your children and to their children after them." - Deuteronomy 4: 9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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