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2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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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하며 사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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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식 [big-llight] 쪽지 캡슐

2022-10-09 ㅣ No.226092

 

 

중국 춘추시대 공자가 태산을 유람하는 중 산기슭에서

남루한 옷에 악기 연주하며 노래하는 한 노인을 만났습니다.

 

공자는 그 노인이 너무도 행복한 표정에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선생께서 이렇게 즐거워하는 그 까닭은 대체 무엇입니까?"

 

"나의 즐거움은 생각할수록 너무나 많습니다.

하늘이 만물을 낼 때 모든 것 중에 사람을 가장 귀한 존재로 내었는데,

내가 바로 그 사람으로 태어났으니 이것이 바로 첫째가는 즐거움입니다."

 

그리고는 이어서 공자에게 태연하게 말했습니다.

"사람이 태어나면서 해와 달도 못보고 강보에서 죽음을 맞기도 하는데,

나는 이미 그 오랜 세월을 산 90세나 되니 그 또한 내 즐거움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노인은 공자에게 조용히 말했습니다.

"이렇게 가난하게 사는 것은 도를 닦는 이에게는 정말 당연한 일이며,

제명에 죽게 되는 죽음이란 산 이에게는 때가오면 당연히 맞을 종말인데,

나 이제 당연한 그 일을 하다가 의당 갈 곳 가는데 무엇을 근심하겠습니까?"

 

공자는 노인의 말에 참으로 감탄하며 말했습니다.

"선생은 스스로 만족한 마음을 가지신 참으로 너그러운 분이십니다."

 

그리스의 위대한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명언입니다.

가장 적은 것으로도 만족하는 이가 가장 부유한 이다.”

 

코헬렛에 언급된 만족할 수 없는 인생의 한 부분입니다(코헬 6,7-9 참조)

인간의 온갖 노고는 제 입을 위한 것이건만 욕심은 채워지지 않는다.

정녕 지혜로운 이가 어리석은 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랴?

인생살이를 아는 가난한 이가 나은 것이 무엇이랴?

굶어 죽는 것보다 눈뜨고 사는 것이 더 낫다.

그러나 이 또한 허무요 바람 잡는 일이다.’

 

그렇습니다.

사실 우리가 누리는 진정한 만족은 물질의 많고 적음에 있지 않습니다.

행복한 이의 마음과 그들의 생활에는 공통적인 만족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에 있는 그 만족을 스스로 지니기 위해서는

욕심과 탐욕을 비워야만 가능함을 그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산상설교에서 참행복의 첫째 조건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마태 5,3)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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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행복,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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