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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기 11처 ( 수원교구 요당리성지 1차/2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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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7. 13.....첫 번째 순례길 어농성지순례를 마친 시간은 오후 3시 30분! 집으로 네비를 찍고 달려가면 5시반. 해도 길고 매주 반복되는 성지는 이번주로 모두 끝났다고 되뇌이는 데.... 마지막 하나 남은 화성시에 자리한 요당리 성지를 들러 보자고 할배를 채근하니.. "상대방은 전혀 생각안하네..."
응? 기분이 쪼매 안 좋은가? 하긴 그렇지... 칠순의 중반에 하루종일 차를 몰아댔으니... "미안하요. 이왕지 나왔으니 다음에 올라믄 더 힘들것 같아 그랬네요 그냥 집으로 찍고 갑시더." 그말에... 마음약한 리노할배 요당리 화성성지를 또 누르고 달려간다.
요단강너머 행복을 찾아간다는 개신교 노래가 생각나는 요당리 ?성지는 할배의 말을 빌리자면 그동안 주욱 경기도 수원교구내 성지를 거의 다 순례를 해봤어도 이렇게 완벽하게 꾸며진 성지는 처음이다 라며 입에 침이마르도록 감탄을 해댄다.
앞 정원은 꼭 안성의 죽산성지와 흡사하고,. 성모님 상은 남양성모성지의 꼬마아이가 치마차락 잡고 매달려대는 모습하며,. 저 멀리 높이 달려계신 예수 십자고상 아래론 순교성인들의 넋들이 잠든 묘들이 나란히 누워있다. 장주기 요셉성인과 장씨집안의 사람들과 특히 앵베르주교님이 박해때 피신해 와 순교하신 얼이 서려있는 곳이라 한다.
십사처의 조각상들 또한 특이하다. 제1처 두 손목에 밧줄이 꽁꽁묶여있는 돌 조각상으로 예수님께서 사형선고 받으심을 묵상케 하는 것을 시작으로... 십자가에 못박히심을 묵상하는 조각상은 손바닥에 커다란 쇠못이 쾅~ 박혀있는 모습으로 상상속 예수님의 고통이 더욱 가중되어지는 듯한 찡한 기도가 하늘문 두드려 댄다.
십자가의 길 기도를 끝내고 성전을 둘러보고있는데 또 방송이 흘러나온다. "오늘은 문닫을 시간이오니 주차한 차를 빼기 바랍니다." 처음서부터 마지막까지 아슬아슬한 순례길을 마무리하고 이제는 집으로 돌아가야할 시간이다.
거의 모든 성지들이 5시면 퇴장을 명하는데 요당리 성지는 5시 30분에 문을 닫는게 그 또한 하느님 우리 정성 생각해주시는 배려라 느껴져 또 감사드려보는 토요일 저녁시간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앞으로 2시간 20분 정도가 남았지만 그래도 리노할매는 비 개인 하늘같은 청명함으로 날개를 달아 나른다. 할배는 그랬기나 말거나.....!! 아마도 할배맘도 내캉 같을 끼라~!!
2022.10.15...두 번째 순례길 12시40분 물동이 가득가득 좋은포도주를 동이동이 가득히 안고 가라는 축복의 강복을 받고 부리나케 빠져나오던 남양성모성지를 뒤로하고 만차가 되어 빼곡히 들어선 차들사이를 겨우 빠져나와 요당리 성지를 향해 날아간다. 이랴~~ 8436 파발마야~!!
1시반 같은 화성에 있는 요당리성지 주차장에 들어갔는데 여기 또한 대형 버스몇대와 소형차들이 주차장을 채우고 있고,.... 넓다란 잔디밭이며 그늘아래 삼삼오오 사람들. 아이들이 모여앉아 단란하다.
이곳 또한 몇군데의 성당가족들이 나들이 왔나보다. 좁은 십자가길이며 묵주기도길이 지나갈 길도없이 만원사례이다. 잔디동산 저 뒤로 조용히 앉아있는 그림같은 성전은 이곳 요당리에 있었던 것이다.
전에 못한 성체조배를 오늘은 맨 먼저 달려가 감실앞 주님앞에 앉아 마음을 모아 인사드리고 나와 둘러보며 언덕위 널다란 풀밭 십자고상 아래 평화로이 누워계신 우리 선조성인들께 인사드리며 우리를 위해 빌어달라 고개숙인다.
장주기 어르신이 여기에 잠들어 계신것이.... 여기가 그 어른의 생가터라고 하더라. 그리고 나중에는 제천의 배론으로 옮겨가 그곳 땅의 당신살던 집을 조선최초의 신학교로 봉헌하며 당신은 그곳에서 신학생들 뒷바라지로 살아가다 잡혀 보령땅 갈매못 모래톱속에서 생을 마감했다는 기막힌 전설같은 일대기를 팔도를 다 돌아 본후에야 아~하! 그랬구나 깨달아진다.
처음 배론에서 만나뵈었을 때 그때도 참 대단하신 청지기의 역할을 다하신 분이었구나! 감탄스러웠는데.... 이곳 요당리가 생가라니. 신앙의 뿌리를 이땅에서 또 가꾸고 튼튼하게 만들어 박해의 난리를 피해 그곳 배론땅까지 가셨던 것이다.
사람들이 좀 빠진 시간을 기다려 차례로 묵주의 신비를 우리 자비로우신 성모님과 함께 정성껏 돌아간다. 이 잔잔한 평화로운 들판에선 감히 도토리들의 향연을 꿈도 꾸지못하리라만... 약간은 서운한가?^^ 이어지는 십자가의 길 또한 근사한 자연 갤러리의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오묘함으로 사람들과 부딪쳐가며 나름 정성을 담아걸어간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성체조배. 십자가길. 묵주기도길... 순교자묘,,를 우리 성모님과 함께 돌아 마친 시간은 오후 3시였다. 오늘도 6시 기쁨의 샘 레지오회합에 맞추어 가려면 차안에서 김밥을 먹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뒷일은 우리 성령님께 맡겨드리오니 우리파발카에 날개라도 달아주시겠지...^^어기짱 배짱한번 부려보며... 한적한 옆뿔떼기 잔디위에 앉아 오늘은 열광주리의 잔치를 펼쳐본다. 김밥들... 과일 모듬들... 율리아나표 찐고구매. 마리아표 천안호두과자. 앵두 커피... 배두드리고 먹고도 남은 음식 열광주리 오늘도 싸들고 관산동 길 달려간다. 바쁘다 바뻐~~! 헉헉~ 허우~ 꼴까닥 6시에 도착했네~ 오늘도 우리 성령님 최...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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