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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을 사랑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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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식 [big-llight] 쪽지 캡슐

2022-11-20 ㅣ No.226492

 

 

1997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경기도의 수원 화성은

조선 건축 예술의 최고로 손꼽히는 우리나라 성곽의 꽃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수원 화성은 효성이 지극한 정조대왕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수원으로 옮기는 동시에

세력을 분산시키려는 정치적 목적과 외세 침입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건축을 시작했습니다.

 

보통 이런 대규모 공사는 강제로 끌려 나와 갖은 핍박 속에 중노동을 강요당하며,

겨울에는 얼어 죽고 여름에는 지쳐 열사병으로 죽는 불쌍한 백성들의 몫이었습니다.

 

하지만, 조선 22대 임금이자 사도 세자의 아들 정조대왕은 달랐습니다.

축성으로 이주해야 하는 백성들에게 모든 이주 비용과 새 집을 주었습니다.

또한 공사에 동원된 모든 백성에게도 정확한 임금을 산정하여서 지급했습니다.

 

작업장에는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데 필요한 다산 정약용의 '거중기'를 도입해

작업의 효율을 기하는 동시에 안전 예방에 도움이 되도록 철저하게 관심을 가졌습니다.

 

또한 복리후생도 뛰어나 치료시설도 완비하고,

혹시 공사 중 상처를 입어 일을 못 하는 백성에게는

지금의 산재보험처럼 치료 중 임금 일부도 지급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더위로 인해 생기는 병인 서병(暑病)을 치료할 수 있는

척사단을 4천 정 하사해 단 한 명도 서병으로 사망한 사람이 없게 했습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인부들에게 관료들만 착용할 수 있는 털모자까지 하사했습니다.

당시 이 모자는 정 3품 이상의 양반만 착용할 수 있는 신분계급의 상징이었습니다.

 

아무튼 일본의 히메이지 성은 8,

중국 자금성이 14년이 걸린 데 비해

수원 화성은 29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이는 예상보다 훨씬 빠른 기간에 준공했습니다.

 

이렇게 정조대왕은 백성을 위해 항상 자신의 몸을 최대한 낮추고

백성들을 내 몸같이 사랑했으며 누구보다도 그들 마음을 헤아렸습니다.

수백 년이 지난 지금도 조선왕조의 위대한 성군으로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대왕의 생각은 명언으로 오늘까지 전해오고 있습니다.

작은 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하게 하고

감동하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꼭 성장하게 된다.

 

그만큼 지도자는 최대한 겸손과 배려의 마음을 지녀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예수님께서도 당신을 따르는 오천 명이나 되는 군중에 대해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배불리 먹이셨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성경 곳곳에도 예수님의 측은한 마음으로 인한 치유 이야기가 나옵니다.

예리고의 두 소경 눈을 뜨게 하셨습니다(마태 20,34).

나병 환자에게 손을 대시어 낫게 하셨습니다(마르 1,41).

나인 동네의 죽은 과부의 외아들을 살려주셨습니다(루카 7,13).

당신을 따르는 이들이 데리고 온 병자들을 고치셨습니다(마태 14,14).

 

그렇습니다.

백성을 사랑하는 정조대왕의 마음이 수원 화성을 조기에 완공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지닌 측은한 마음이 그토록 많은 이의 한을 치유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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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대왕,백성,수원 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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