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일 (화)
(녹) 연중 제22주간 화요일(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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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대림절에 ☞기다림은 곧 기도의 시작임을 다시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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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남하 [simonyang] 쪽지 캡슐

2022-12-01 ㅣ No.226601

 

 

다시 대림절에 - 이해인 수녀님

 

 

때가 되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밝고 둥근 해님처럼 
당신은 그렇게 오시렵니까 

기다림밖에 가진 것이 없는 
가난한 이들의 이 마음에 
당신은 조용히 
사랑의 태양으로 뜨시렵니까 

기다릴 줄 몰라 
기쁨을 잃어버렸던 
우리의 어리석음을 뉘우치며 
이제 우리는 
기다림의 은혜를 새롭게 고마워합니다 
기다림은 곧 기도의 시작임을 다시 배웁니다 

마음이 답답한 이들에겐 
문이 되어 주시고 
목마른 이들에겐 
구원의 샘이 되시는 주님 

절망하는 이들에겐 희망으로 
슬퍼하는 이들에겐 기쁨으로 오십시오 
앓는 이들에겐 해방자로 오십시오 

이제 우리의 기다림은 
잘 익은 포도주의 향기를 내고 
목관악기의 소리를 냅니다 

어서 오십시오, 주님 
우리는 아직 온전히 마음을 비우지는 못했으나 
겸허한 갈망의 기다림 끝에 
꼭 당신을 뵙게 해 주십시오 

우리의 첫 기다림이며 
마지막 기다림이신 주님 
어서 오십시오 

촛불을 켜는 설레임으로 
당신을 부르는 우리 마음엔 
당신을 사랑하는 데서 비롯된  

환한 기쁨이 피어오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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