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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합한 제자리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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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식 [big-llight] 쪽지 캡슐

2022-12-22 ㅣ No.226736

 

 

연못에 커다란 물고기가 헤엄칠 때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할까요?

'~ 아름답다, 멋있다.'라고 각자 제 나름으로 한 마디 하실 겁니다.

그러나 만약 그 물고기가 침대 위에 있다면, 우리는 더럽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아름답던 그 물고기가 혐오스러워지는 것은

그 물고기의 본질이 다르게 변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 물고기가 적합하지 않은 장소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온갖 작물을 키워내는 논밭에서는 꼭 필요한 흙이

집안에서는 깨끗하게 닦아내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래서 'Dirty is out of the place.'라는 영어 표현이 있습니다.

'더러움이란 자기 자리를 떠나는 것이다'라는 뜻으로 풀이가 됩니다.

이렇게 모든 것은 각자 제자리에 있을 때 아름답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어느 자리든 간에

피나는 노력이 동반되어야 자신에게 어울리는 자리,

아름다운 빛을 발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경제 대공황을 극복하고 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끈 지도자이자,

미국 유일의 4선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Franklin D. Roosevelt)의 영부인

엘리노어 루스벨트(Eleanor Roosevelt)는 이런 유명한 명언을 남겼습니다.

자신의 가치는 다른 어떤 누군가가 아닌, 바로 자신이 정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도 우리 모두가 저마다 낮은 자리보다 윗자리를 차지하려는 것을 보시고는,

낮은 자리에 앉아라.’라면서 꼭 새겨야 할 비유 하나를 드셨습니다.(루카 14,7-10 참조)

 

"누가 초대하거든 윗자리에 가서 앉지 마라.

혹시 너보다 더 높은 사람이 또 초대를 받았을 경우,

초대한 이가 와 '이분께 자리를 양보하게.' 할지 모른다.

그렇게 되면 무안하게 맨 끝자리로 내려앉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너는 초대를 받거든 오히려 맨 끝자리에 가서 앉아라.

그러면 초대한 이가 와 '저 윗자리에 앉게'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다른 손님들의 눈에 너의 그 모습이 영예롭게 보일 것이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는 저마다 주어진 자리가 있습니다.

학교에서나,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어떤 모임에서나,

각자에게 맞는 자리를 지킬 때 아름다운 본질을 지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각자의 자리를 지키는 것은 생각보다는 다소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적합한 자리 선정 지침을 주셨습니다(루카 14,11).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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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제 자리,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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