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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3.월.'예수님께서는 그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떠나가셨다.'(루카 4,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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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3.월.'예수님께서는 그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떠나가셨다.'(루카 4, 30)
열망이 있기에 예수님의 여정은 멈추지 않습니다.
뺄 수도 더 할 수도 없는 우리의 불편하고 모순된 현실에도
예수님께서는 결코 묶이지 않으시며 그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떠나가십니다.
꺾이지 않는 사랑이 있기에 시들지 않는 사람의 길이 됩니다.
사람이 있습니다. 복음의 길을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의 길은 버려야 할 시간도 있습니다.
선입견으로 서로를 온전히 담지 못하는 아픈 만남도 있습니다.
상처가 파견이 되고 상처의 중심에는 기도가 있습니다.
기도로 새롭게 시작하고 용서로 한 발 물러나며 새롭게 떠나갑니다.
사순(四旬)은 부활(復活)이라는 목적지를 분명히 알고 떠나는 시간입니다.
십자가의 높이만큼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높이 만큼 선입견과 편견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인정해야 할 것을 인정하는 사람이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지혜와 용기가 있는 사람입니다.
모든 여정에 감사하게 되는 은총의 시간입니다.
가장 아픈 시간도 거부할 수 없기에 기도로 받아들입니다.
굳센 정신의 십자가에서 뜨거운 길을 만나는 순간입니다.
참된 만남은 서로를 붙듵지 않으며 하느님을 드러냅니다.
십자가가 되기 위해 십자가가 되는 십자가의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을 따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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