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0일 (화)
(녹) 연중 제29주간 화요일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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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화."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요한 13,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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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칠등 [kcd159] 쪽지 캡슐

2023-04-04 ㅣ No.227673

04.04.화."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요한 13, 38)

 

사람의 아들을

배신하는 것은

언제나

사람입니다.

 

하느님을

팔아 넘기고

하느님마저

모른다고

부인합니다.

 

우리의

교만이 집어삼킨

아프고 아픈

믿음의

현주소입니다.

 

목숨을 걸고

목숨까지

내놓겠다는

맹세도

 

무엇 하나

지킬 수

없습니다.

 

너무 쉽게

망각하고

너무 자주

파기하는

배신의 일상을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거듭되는

우리의 배신이

사랑받아야 할

예수님을

찌릅니다.

 

배신의 순간에도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시선은

아프게도

따뜻하십니다.

 

하느님을 팔아

욕망을 사는

우리들 삶입니다.

 

용서의 외상장부가

새벽 닭의

울음소리처럼

아프게 우리를

찌릅니다.

 

아무리

팔고 사는 것에

익숙한

자본주의이지만

팔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하느님과 우리의

관계, 그것은

사랑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랑을

지키기 위해

홀로 이 긴 시간을

건너가십니다.

 

사랑은

계산하지 않는

것이며

사랑은

사랑해야 할

이 순간을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닭이 울기 전에

우리가 먼저

기도하며

사랑하는

성주간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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