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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그저 마음 깊은 그 사람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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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사랑을 고백하지 마라.
그저 마음 깊은 그 사람과 나란히 봄들을 바라보아라.
멀리는 산벚꽃들 은근히 꿈꾸듯 졸음에서 깨어나고
들녘마다 풀꽃들 소곤소곤 속삭이며 피어나며
하늘땅 햇살 바람이 서로서로 손잡고 도는 봄들에
두 발 내리면 어느새 사랑은 고백하지 않아도
꽃 향에 녹아 사랑은 그의 가슴속으로 스며들리라.
사랑하면 봄보다 먼저 온몸에 꽃을 피워내면서
서로 끌어안지 않고는 못 배기는 꽃술로 얽히리니
봄에는 사랑을 고백하지 마라.
무겁게 말문을 닫고 영혼 깊어지는 그 사람과 나란히 서서
출렁이는 생명의 출항 파도치는 봄의 들판을
고요히 바라보기만 하라.
( 봄,의 금기사항 / 신 달자 ) 연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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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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