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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이 듣고 싶었어 / 레벤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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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나는 재미있게 살기로 했다』 이서원 작가의 후속작, 타고난 성격과 달리 말은 타고나지 않는다. 배우고 익힌 결과가 말로 나타난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지금보다 훨씬 덜 밉게, 더 이쁘게 말할 수 있다. 강산이 세 번 바뀌는 동안 많은 사람을 상담실에서 만나보니 상담실에 노크를 하는 사람들은 거의 예외 없이 말을 밉게 하는 사람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었다. 말을 밉게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다. 다만 방법을 모를 뿐이다. 말을 밉게 하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 아니라 방법을 모르는 사람이다. 그 방법을 말 사용법으로 알려주고 싶었다. 말 사용법은 간단하다. 내가 하고 싶은 말에서 네가 듣고 싶은 말로 변환하는 것이다. 이것을 상대 비위를 맞추고 아부를 하는 거라고 오해하는 사람이 있다.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다. 내가 할 말을 하면서도 상대가 들어 기분 좋게 말하는 건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리고 그렇게 말하면 내가 비굴해지는 것이 아니라 당당해지고 자랑스러워진다. 언격이 인격임을 이쁘게 말하는 자신을 보며 매번 확인할 수 있다. 나를 살리는 말, 너를 살리는 말을 거쳐 우리를 살리는 말을 알게 되면 삶을 살리는 말을 하는 내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어디서부터 읽어도 같은 효과가 나는 책이다. 부담 없이 읽으며 더 이쁘게 말하는 나를 기쁘게 만나시기를 빈다. 프롤로그 「평생 이쁘게 말하며 살고 싶다면」 中에서 추천사를 수도 없이 썼다 지웠다. “이서원 소장님 사랑해요 당신의 모든 걸 모이세 신부 드림” 이렇게 쓰고 나니 글쓴이에게 전해야 할 모든 말이 몇 마디에 다 들어갔다는 걸 깨달았다
-- 이영준(신부) 추천사 언제부턴가 '스승이 가물었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 자연스레 제자도 가물었다. 오늘날 저마다 삶이라는 전쟁을 치르는 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까닭은 어쩌면 스승의 부재에 있을지도 모른다. 나의 스승인 선생님은 늘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을 들려주었다. '혼날 수도 있겠지만 그 말이 듣고 싶다'는 생각에 꺼냈던 말들이 있었다. 그럴 때면 혼은 쏙 뺀 채 듣고 싶은 말들로만 화답해 주었다. '기분 나쁘실 수도 있겠지만 그 말이 듣고 싶다'는 마음에 꺼냈던 말들도 있었다. 그럴 때에도 기분 나쁘단 내색은 쏙 뺀 채 듣고 싶은 말들로만 채워 주었다. 스스로도 만족할 만한 일을 했을 땐 '역시 내 제자'라며 안아주었다. 스스로도 부끄러울 만한 일을 했을 땐 '그래도 내 제자'라며 보듬어 주었다. 그런 스승을 통해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말' 대신 '그가 듣고 싶은 말'로써 대화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 그러자 주변에는 점차로 좋은 분들이 많아지게 되었다. 내게 좋은 분들이란 가족과 친구들로부터도 들을 수 없었던, '그때 그 순간 정말로 듣고 싶었던 말'을 들려주시는 분들이었다. 과거의 나처럼 배보다 말이 고파 몸보다 마음이 굶주렸던 분들이 우리 주변에 여전히 많이 계신 듯하다. 이 책과 인연이 닿으실 분들께서 그간 애타게 듣고 싶었던 말들로써 먼저 스스로의 허기를 채우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힘으로 다시 남들의 마음을 배불려 주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로써 이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살맛나는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제갈건(작가) 추천사 제 1장 나를 살리는 말 그 사랑을 어떻게 뛰어넘어 너한테만 그 말을 한 게 아니야 이병헌이 절 닮았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미식가가 되는 건 어떨까요 자기들만 손해지 뭐 이제 차가워지자 누군가는 해야 되잖니 회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네요 라엄마와 래엄마 너한테는 2천만원이지만 병은 성실을 이길 수 없다 다섯 살 저금해 놓는 거야 누가 널 싫어하겠니 엄마가 미안해 엄마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네 제 2장 너를 살리는 말 얼마나 내 딸을 사랑하나 내가 벌면 되죠 재판에서 이겼지만 삶은 달라지지 않았을 때 독이 약이 되는 거예요 바지구멍, 구멍바지 사랑할 만큼 충분히 약한가 진짜 미인은 美in 제게 뜰을 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좋은 삶이 좋은 말이다 날 너무 사랑해서 그래요 의사도 희안하다카네 미워하면 너만 손해야 거울로 저를 보는 줄 알았어요 이순신장군 옆 병졸1 내 걸 만들잖아요 제 3장 우리를 살리는 말 우리니까 해내는 거야 집에는 바람이 안 불다 우리 열 번이나 볼 수 있을까 마음이 가난해서 그래 열일곱까지는 속 썩여요 매너는 어디 있니 아, 그래, 정말 싫어보다 더 나은 좋아 어디서 오신 분이세요 운전해 주실 수 있으세요 다 돌팔이야 날지는 못한다면서요 내가 정말 괜찮은 여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사랑해 너의 모든 걸 그럼 누가 잡은 날인데 제 4장 삶을 살리는 말 날 기억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난 스트레스가 없어요 내일 오더라도 오늘 가겠다 누구에게 돈을 맡기실래요 인생이란 경험을 주섬주섬 줍는 거야 괜찮아서 우울증이 온 거야 내가 한 일 중에 제일 잘 한 일이 뭔지 아니 오시는 시간이 정각입니다 뼈에 물 들어가니 세계 1등할 자신 있어 내가 죽인 게 아니라 그 사람이 죽은거야 저는 가족수선사입니다 쳐다보지도 않고 했어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난 적이 없잖아
글쓴이 : 이서원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고려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현재 서강대학교 대학원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매주 수요일마다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프로그램 「행복을 여는 아침」‘감정식당’ 코너에 감정셰프로 출연해 감정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즉석에서 감정을 요리해 위로하고 회복시키고 있다. 나우리가족상담소 소장으로 30년 넘게 상담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공공기관과 휴먼서비스 기관에서 가족관계 향상 및 감정조절을 주제로 집단상담과 강의를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말과 마음 사이』, 『나를 살리는 말들』, 『오십, 나는 재미있게 살기로 했다』 등 8권의 책이 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