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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성서사] 나의 작은 철학 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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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작은 철학 사전 - 인생의 중요한 질문 19가지 [구입하기]
생각하는 재미를 배우는 다이내믹 철학 여행 아이들이 철학을 배울 필요가 있을까? 그 어려운 걸 이해할 수 있을까? ‘철학’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드는 걱정이다. 그러나 철학은 거창한 것도, 어려운 것도 아니며 아이들의 사고력과 논리력 성장에, 그리고 훌륭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의 눈높이에 맞춘 『나의 작은 철학 사전』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마주하는 중요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 속에서 여러 분야의 배경지식을 제공하며,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 준다.
철학은 어렵고 지루하다? 철학, 그 발음만큼이나 딱딱하게 느껴지는 말이다. 어른에게도 그런데 아이들이 철학을 배워 알 수 있을지, 그럴 필요가 있을지 의문이 생긴다. 그런데 사실 우리는 모두 매일 철학을 하고 있다. 세상은 왜 존재할까? 악은 어디서 오는 걸까? 인간으로 산다는 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신은 존재할까? 인간은 언제부터 인간일까? 살다 보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이런 질문에 나름대로 답하는 것이 바로 철학이다. 그렇다고 해도 고도화된 입시 경쟁 속에서 언뜻 주요 교과목과 크게 연관이 없어 보이는 철학책을 읽는 시간 동안 우리 아이가 행여 다른 아이들보다 뒤처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든다. 하지만 그런 이유라면 오히려 어린이들에게 이 책과 철학을 더더욱 권할 만하다. 철학적인 사유는 사고력과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주며, 그 과정에 여러 분야의 지식이 함께 동원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생각이 어떻게 확장되는지 살펴보자. 『나의 작은 철학 사전』에서는 아주 어린아이는 ‘나’라는 말을 못 하지만 나이가 좀 들면 내가 나임을 알게 되는 것으로 ‘자의식’이라는 개념을 먼저 설명한다. 그러고는 ‘내가 이 세상에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 생각을 하는 것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으로 나아가며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유명한 말에 담긴 의미를 어린이의 눈높이로 풀어낸다. 또 여기에 그치지 않고 그 생각을 하는 ‘뇌’라는 기관으로 시선을 옮겨 간다. 우리의 뇌가 어떤 특징이 있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본 뒤, 이번에는 인간이란 뇌의 꼭두각시일 뿐인가 질문하며 우리 몸의 세포는 죽고 새로 생겨나길 수없이 반복하지만 나의 자아는 언제나 그대로라는 결론에 이른다. 단순해 보이는 질문 하나에서 출발해 자연스럽게 인문학, 뇌과학, 생명과학까지 훑어본 것이다. 책에서는 각 분야에 깊이 들어가기보다는 처음 던진 질문에 대한 대답의 근거로써 활용할 만큼 핵심만 콕 집어 주어 어린이 독자의 집중력을 충분히 고려했다. 그중 독자가 특별히 관심을 갖는 주제가 있다면 관련 분야 독서로도 확장해 나갈 가능성 또한 열어 준다. 『나의 작은 철학 사전』에서는 이처럼 우리 삶의 중요한 19가지 질문을 던지고 거기에 답하기 위해 역사, 과학, 사회학 등 여러 교통수단을 신나게 갈아타는 ‘철학 여행’을 떠난다. 책장을 끝까지 넘겼을 때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 그리고 세상을 보는 눈이 그전과는 몰라보게 달라졌음을 독자 스스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려 깊은 사회인, 뿌리 깊은 신앙인 『나의 작은 철학 사전』에 담긴 폭 넓은 지식과 사유 과정은 곧 생명윤리, 성평등과 같은 우리 사회의 주요한 문제들에 가닿는다.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기아 문제와 전쟁, 아동 노동, 임금 차별 문제를 숨기지 않고 드러낸다. 어쩌면 아이들에게 너무 일찍부터 바깥 사회의 부정적인 모습들을 보여 주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러울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의 한국어판 역자 허찬욱 신부는 이렇게 말한다. “아이들에게 늘 순하고 예쁜 이야기만 들려주는 것이 어른들의 역할은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진실을 말하면서도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어른들의 역할일 것입니다.” _옮긴이의 말 중에서 이 말처럼 아이들의 생각하는 힘을 길러 줄 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훗날 사회를 이끌어 갈 미래의 주인공으로 건강하게 자라게끔 바른 의식을 심어 주려는 노력이 이 책 곳곳에 묻어난다. 또한 『나의 작은 철학 사전』은 그리스도교 인구가 대다수를 이루는 독일에서 가톨릭 신자인 저자가 쓴 책이지만, 종교 그 자체가 인간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와 종교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여러 종교의 차이점과 공통점 등 종교를 넓은 차원에서 바라본다. 그렇기에 이 책은 그리스도인, 특히 가톨릭 신앙인에게 훌륭한 교리서가 됨은 물론 다른 종교인, 또는 종교가 없는 사람도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고, 그럴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그리고 이 책은 삶과 죽음, 세상의 시작, 신의 존재 등 신앙과 종교의 관점에서 중요하게 바라보는 문제들도 비중 있게 다룬다. 수천 년 동안 인류가 고민해 왔지만 여전히 알 수 없는, 철학과 종교가 만나는 데서 생겨나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을 때 우리 아이들은 더욱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난다. 문해력과 논리력이 자란다 아이들의 문해력 개선이 이 시대 교육의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많은 전문가가 문해력 저하의 원인은 독서량 감소, 오직 입시만을 위한 왜곡된 교육에 있다고 분석한다. 물론 독서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순히 글을 읽고 그 의미와 맥락을 해석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될 수는 없다. 결국 문해력은 최종적으로 자기 의견을 논리적으로 엮어 내고 표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철학, 그리고 『나의 작은 철학 사전』이 바로 이 논리력을 기르는 기초공사의 튼튼한 주춧돌이 되어 줄 것이다. 짧게는 논술고사를 대비해서, 길게는 자기 생각과 의견을 이치에 맞게 엮어 명확하게 전달하는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 초등 고학년, 그리고 중학교 1-2학년 학생들에게 이 책을 반복해서 읽고 각 질문에 대한 자기만의 답을 써 내려가 보기를 권한다. 글쓴이의 말 옮긴이의 말 올바른 질문은 어떻게 할 수 있나요? 나는 누구인가요? 인간이란 무엇인가요? 여자는 남자와 다른가요? 사랑 세상은 어디서 왔을까요? 생명이란 무엇인가요? 왜 인간은 죽어야 할까요? 왜 이렇게 다양한 종교들이 있을까요? 신은 존재할까요? 운명이 있나요? 악은 어디서 오나요? 나쁜 양심이란? 이것이 과연 정의로운 일인가요? 법은 왜 존재하나요? 말 또는 현실, 허상 또는 실재 옳은 것과 그른 것 죽음 후에 무엇이 오나요? 영원은 얼마나 오랜 시간인가요? 글쓴이 율리아 크놉 1977년 독일에서 태어나, 독일 본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교수 자격을 취득하였습니다. 현재 독일 에어푸르트 대학에서 교의신학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철학과 신학 분야에서 다양한 저술 활동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린이 마이케 퇴퍼비엔 브라운슈바이크 국립 조형 예술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였습니다. 현재 일러스트레이터와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여러 출판사 및 문화 기관과 협업하고 있습니다.
옮긴이 허찬욱 천주교 대구대교구 사제로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신학 박사(종교철학 전공) 학위를 받은 후, 대구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서 신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지금은 화원 성당 주임 신부로 사목하고 있습니다. 0 136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