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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6.0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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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3일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 어떤 자매님께서 공무원 시험에 힘들게 합격한 후에, 민원을 처리하는 부서에 배치되었습니다. 공무원 시험 합격과 동시에 행복도 시작되리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는 생각과 너무나 달랐습니다. 매일 사람들에게 시달려서 스트레스만 쌓여갔습니다. 점차 직장 에서 보내는 하루가 끔찍했습니다. ‘힘들다. 짜증 난다’라는 말만 하는 자기인데, 자기와 달리 같은 부서에서 일하는 선배는 너무나 밝은 모습으로 일하는 것입니다. 이분 역시 자기와 똑같이 사람을 상대하는 일인데 기쁘게 일하는 모습을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선배에게 물었습니다. “선배님! 힘들지 않으세요? 저는 사람 상대하는 게 너무 힘든데, 선배님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러자 환하게 웃으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닙니까? “나는 민원인을 향해 마음속으로 이렇게 말해. ‘당신이 나를 먹여 살리고 있습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민원인이 없으면 우리는 직장을 잃겠지. 그러니 감사한 것 아냐?” 자기를 힘들게 하는 사람 때문에 살고 있는 우리가 아닐까요? 하지만 우리는 상대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늘 자기 안에만 갇혀 있습니다. 자기 힘든 것만을 생각하면서 그 원인이 외부에 있다고 여깁니다. 감사의 이유보다 미움과 원망의 이유만 찾고 있는 모습입니다.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요? 자기를 낮추는 겸손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그 사람 때문에 힘든 것이 아니라, 그 사람 때문에 괜찮다고 말할 힘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을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요한 1,29)라고 말합니다. 어린양은 이집트 탈출 때 문설주에 피를 발라 죽음을 면하게 했던 희생 제물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새로운 파스카의 어린양으로서 인류를 죄에서 해방시키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죄’는 누구의 죄를 말할까요? 바로 ‘나’를 포함한 우리 모두의 죄입니다.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의 죄가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께 겸손한 모습으로 나아가야 합니다.세례자 요한은 이 점을 분명히 알기에, 제자들과 사람들이 예수님께 향하도록 철저히 자신을 낮춥니다. “나는 물로 세례를 줄 뿐”이라며 자기 한계를 인정하고, 주인공이신 예수님을 돋보이게 합니다.세례자 요한이 보여주듯, 우리의 중심은 주님이십니다. 주님이 중심에 있을 때, 우리는 겸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나’만을 드러내려고 노력합니다. 겸손하지 못한 모습이고, 주님과 함께 할 수 없게 됩니다. ♡오늘의 명언♡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만 못하다. (공자)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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