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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9일 금요일 / 카톡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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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칠등 [kcd159] 쪽지 캡슐

2026-01-09 ㅣ No.187306

오늘의묵상


1월 9일 금요일

“내가 하고자 하니…”
절박한 상황에 눈앞이 캄캄해서
간절한 마음으로 탄원을 드렸을 때,
주님께서 이런 답변을 들려주신다면 얼마나 감동적일까요?

그날,
다시 오지 않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주님께로 나아갔던 나병환자의 모습에서
슬기로움의 자세를 봅니다.
누구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스스로의 체면 따위에 연연하지 않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자신의 처지를 보여드렸던 모습을 
마음에 담습니다.

기도는
주님을 향한 외침이며
그분을 뒤쫒으며 
옷깃에 손을 대는 무례함일 수 있으며
자신의 믿음이 없음을 고백하는 
참 뻔뻔한 일이며
염치코치 없이
자신의 딸을 고쳐달라고 떼를 쓰는 
막무가내의 행동마저
허용되는 것임을 배웁니다.(마르 5장, 9장, 10장 참조)

한 마디로
주님을 향한 우리의 기도는
오직 간절함으로
오직 절박함으로
우리의 생각을 넘어선
초월적이고 초자연적인 주님을 향한 
의탁임을 새깁니다.
응답받는 기도의 비결은
자신의 부족함과 허약함에 연연하지 않는 것이며
끊임없이 끈질기게 매달리라는 
지침임을 암기합니다.

아, 주님께서는 이미
하느님을 믿고 기도한다면,
그 무엇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이르셨음을 
기억하며
오늘도 “외딴곳으로 물러가 기도”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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