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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 한 그릇 세월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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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6-03-05 ㅣ No.188304

 

떡국 한 그릇 세월 고개

중년 이전의 삶을 살 때는

두려워 말고 중년 이후의 삶을

살 때에는 후회 말라고 합니다.

년년이 살아온 세월 고개

한 고개 한 고개 넘고 떡국도

한 그릇 한 그릇 먹으며

말 많고 탓 많은 세월이란

시간의 배에 올라 지금도

여행중에 있다지만 년년세세

지나쳐온 세월속에는 얻은것도

잃은것도 비슷비슷하고

우리 세월 가는 것 무시하고 살아요.
세월은 세월대로 나는 나대로

가는 거지요. 오늘이 가면
내일이 오고 내일은 또 그렇게
바람처럼 보이지 않는 시간으로

오고 가고 인생도 그렇게 가고 오고

사랑도 그렇게 가고 오고 세월은

흐르는 것이 아니라 쌓여 세월에

또 한살 보태니 나이는 하나의

숫자에 불과 하다지만 어쩐지

허무한 생각이 든다.

빛바랜 사진 속에 얼굴처럼

세월의 흔적만 남았고 세월은

한때 지나간 젊은 날의 그림처럼
세월의 한 장면뿐이 아닐런지..

나를 나이게 한 세월에 감사하며

세월 떡국 맛있게 먹고 가슴에

품은 건강한 희망 하나로 한번

달려가 보련다. 우리 모두 꽃길을

걷는 나날이 됐으면 합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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