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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 마태오신부님(빠다킹신부님) 5월 25일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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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5일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평생 주인을 위해 열심히 일한 당나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늙어서 많은 짐을 나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저녁, 마을로 돌아오다가 집 가까이에 있는 우물에 빠진 것입니다. 이 우물은 말라버려서 더 이상 쓸모가 없는 우물이었습니다. 일꾼이 주인에게 이 사실을 알리자, 주인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 당나귀는 너무 늙어서 이제 쓸모없고 우물도 말라버려 거추장스러우니, 당나귀를 굳이 꺼내지 말고, 차라리 우물을 흙으로 메워 당나귀의 무덤이 되게 하는 것이 좋겠다.”
일꾼들은 우물을 메우기 시작했습니다. 떨어지는 흙과 돌에 깜짝 놀란 당나귀가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마구잡이로 쏟아진 흙이 다져지고 바닥이 조금씩 평평해지면서, 덕분에 당나귀는 흙을 딛고 밖으로 무사히 나올 수 있었습니다. 주인의 결정은 당나귀를 포기하고 우물을 흙으로 메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불리한 결정이 오히려 당나귀에게는 이익이 되어 살 수 있었습니다.
자기의 노고를 알아주지 않음에 상처받는 사람이 많습니다. 또 비난과 상처로 힘들어합니다. 이에 포기하면 아무 결과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때 하느님의 능력에 의탁하면서 희망을 잃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 안에서 나의 이익을 분명히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먼저 어머니에게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요한 19,26)라고 말씀하시고, 이어서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요한 19,27)라고 말씀하십니다.
십자가의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당신의 어머니와 제자를 맺어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마리아에게 제자를, 제자에게 마리아를 맡기심으로써, 십자가의 피로 맺어진 새로운 공동체인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이때부터 마리아는 예수님을 낳으신 어머니를 넘어, 교회를 품고 돌보는 ‘교회의 어머니’가 되신 것입니다. 이렇게 교회의 어머니인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기념하는 날이 바로 오늘입니다.
권력이나 영광이 아닌, 그리스도의 찢긴 옆구리와 마리아의 애통한 심장이 만나는 십자가 아래에서 탄생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성모님께서는 지금도 십자가 아래에서 그랬던 것처럼, 고통받는 자녀들 곁에 굳건히 서서 우리를 돌보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라고 하셨을 때, 요한이 성모님을 자기 집에 모신 것처럼, 우리 역시 신앙의 여정 안에서 성모님을 우리의 영적 어머니로 깊이 모셔야 하겠습니다.
고통과 시련 안에서 포기와 절망이 아닌, 성모님 안에서 커다란 힘을 얻고 힘차게 사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명언: 자기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나다 보면 내가 지킨 약속들이 나를 지킨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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