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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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근 신부님_* 오늘의 말씀(7/2) : 연중 제13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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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13:57 ㅣ No.190406

 

* 독서 : 아모 7, 10-17

* 복음 : 마태 9, 1-8

1 예수님께서는 배에 오르시어 호수를 건너 당신께서 사시는 고을로 가셨다. 2 그런데 사람들이 어떤 중풍 병자를 평상에 뉘어 그분께 데려왔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얘야, 용기를 내어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3 그러자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속으로 ‘이자가 하느님을 모독하는군.’ 하고 생각하였다. 4 예수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에 악한 생각을 품느냐? 5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6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그런 다음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거라.” 7 그러자 그는 일어나 집으로 갔다. 8 이 일을 보고 군중은 두려워하며,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 <오늘의 강론>

사람들이 중풍병자를 평상에 뉘어 예수님께 데려왔습니다. 그는 몸이 마비가 된 지라 제 발로 걸어올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병자를 치유하십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치유에 앞서 중풍병자에게 ‘죄의 용서’를 선언하십니다.

사실, 이미 앞의 5-7장에서는 ‘율법에 대한 권한’을, 8장에서는 ‘질병과 마귀와 사람과 자연에 대한 권한’을 밝히셨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죄의 용서에 대한 권한’을 밝히십니다.

당시에 질병은 죄의 벌로 여겨졌고, 이 병자 역시 ‘자신의 죄책감’에 빠져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애야, 용기를 내어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마태 9,2)

감히 하느님만이 할 수 있는 ‘죄의 용서’를 선포하신 이 놀라운 사실, 이 엄청난 사실 앞에, 아니 이 무뢰하고 불경한 사실 앞에, 율법학자들은 어안이 벙벙해져 “이자가 하느님을 모독하는군.”(마태 9,3)하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감히 “죄를 용서받았다.”고 누가 선언할 수 있을까요? 용서할 수 있는 하느님이 아니고서야 말입니다. 히에리무스는 말합니다.

“말하기는 쉬워도 이루기는 어렵습니다.

중풍병자가 용서받았는지는 용서하실 수 있는 오직 한 분만이 확실히 아십니다.”

그러니,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하느님’이라고 선언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신성모독이라고 여기는 율법학자들의 “생각을 아시고”(마태 9,4) 전지하신 하느님’의 특성을 드러내십니다.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마테 9,6)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거라.”(마태 9,7)

그리고 ‘중풍병자가 자기 집으로 돌아가게 하심으로써, 믿는 이들이 아담의 죄로 떨어져 나온 낙원으로 가는 길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알려주십니다.’(힐라리우스).

이렇게 ‘영혼과 육신의 마비’ 모두를 고쳐주시며, 당신께서 영혼과 육신 모두의 창조주이심을 드러내십니다.

“이 일을 보고 군중은 두려워하며,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습니다.”(마태 9,8).

한편, 오늘 <복음>은 ‘용서’가 ‘치유를 가져오는 권능’임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치유받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먼저 용서하십시오. 용서하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먼저 하느님께서 나를 용서하셨음을 받아들이십시오. 그리하면, 이미 치유 받은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처럼 상처받은 치유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멘.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거라.”(마태 9,6)

주님!

평상에서 일어나게 하소서.

일어나 평상을 들고 가게 하소서.

평상 위에, 당신의 사랑을 들고 다니게 하소서.

십자가 위에 드러내신,

저를 일으키신 그 사랑을 드러내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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