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4일 (월)
(홍)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 바로 보시는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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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jaechee] 쪽지 캡슐

04:10 ㅣ No.105333

[요한 1,45-51]

필립보는 나타나엘에게 예수님을 만나 보자고 권합니다.

[복음 묵상]

처음에는 마음에 걸림이 있었지만, 나타나엘은 직접 만나고 생각을 바꾸게 됩니다. 오늘 복음은 사람을 겉으로만 보지 말고, 먼저 만나 보고 들어 보라는 초대를 전합니다.

사람을 처음 볼 때 마음속에 먼저 떠오르는 생각이 있습니다. 좋은 느낌도 있고, 괜한 의심도 있습니다. 오늘 복음의 나타나엘도 나자렛을 떠올리며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합니다.

그런데 필립보는 길게 따지지 않고, 직접 가서 보자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사람의 마음까지 이미 보고 계십니다. 누군가를 알아가는 데는 말보다 만남이 먼저일 때가 많습니다.

가족이나 이웃을 서둘러 판단하기보다, 한 번 더 들어 주고 한 번 더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주님은 겉모습만 보지 않으시고, 숨은 마음까지 아십니다. 우리도 성급한 말을 조금 줄이고, 솔직한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면 좋겠습니다.

가정과 일터의 평범한 대화 속에서 가까운 사람을 믿고 알아보는 마음을 가리고 있는 습관은 없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복음은 익숙한 기준만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고, 가까운 사람을 믿고 알아보는 마음이 사랑과 자비를 향하고 있는지 분별하도록 이끕니다.

가까운 사람을 믿고 알아보는 마음이 오늘 나의 말과 선택 안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돌아봅니다. 그 물음 앞에서 변명보다 진실을 선택할 때 신앙의 겉모습과 마음의 진실이 조금씩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가까운 사람을 믿고 알아보는 마음은 거창한 결심보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먼저 확인됩니다. 판단을 늦추고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는 선택이 복음의 가르침을 일상에 뿌리내리게 합니다.

주님께서 가까운 사람을 믿고 알아보는 마음을 삶으로 이어 갈 지혜와 용기를 주시기를 청해 봅니다.

[더 깊은 묵상]

상투스코리아 아침 라디오에서 더 깊이 묵상하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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