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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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의 참 신앙 - ②) 성당의 중심에는 성체 예수님이 계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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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b38927] 쪽지 캡슐

2026-08-28 ㅣ No.3004

<성당의 중심>

 

성당은 성체 안에 참으로 현존하시는 예수님께 흠숭과 기도를 바치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성당의 모습과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것도 결국 예수님을 향해야 합니다.

 

마리아 심마의 인터뷰에는 연옥 영혼이 오늘날 성당의 모습에 대해서도 문제를 지적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들은 교회의 현대화와 관련된 여러 모습에 대해 매우 고통스러워한다고 전합니다.

 

성당 안에 복잡한 가구나 호화로운 카펫처럼 부잣집의 거실을 연상시키는 것들이 들어오고, 꼭 필요하지 않은 장식들이 늘어나면 사람들의 마음을 산만하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소위 현대화된 것들 가운데에는 전례적으로 합당하지 않은 것들도 있으며, 성당은 무엇보다 기도하고 예수님을 만나는 곳이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는 것이 있습니다.

 

감실입니다.

감실은 성당의 중앙, 곧 가능하면 제대 정면 중앙에 위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당의 중심에는 예수님께서 계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심마는 예수님께서 중심에 계시지 않으면 결국 그분께서 밖으로 밀려나고, 남는 것은 제2의 타운 홀과 같은 공간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결국 이것은 감실의 위치만이 아니라, 성당의 중심에 누구를 모시고 있는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모님과 관련된 것은 눈에 잘 띄는 위치에 있어야 하며, 성당에는 성 요셉, 성 미카엘 대천사와 다른 대천사들, 그리고 그 성당이 이름을 딴 성인들의 성상도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한 이미 언급한 영성체 장궤와 성수대와 같은 것들이 사라지는 모습에 대해서도 지적합니다.

 

반대로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들어온 것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성당 안에서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고, 동물들이 사람들의 무릎에 앉아 있으며, TV가 설치된 모습을 보았다고 합니다.

 

또 어떤 대성당에서는 문 앞에 성수가 없고 장궤도 없는 모습을 보았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것들을 바라보며 그녀는 금세기에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과 우리의 안락함을 위해 첨가된 것들이 사람들을 예수님에게서 멀어지게 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성모님께서도 교회 안으로 들어오는 돈에 대한 집착과 교만, 권력과 안락함,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자 하는 욕망에 대해 경고하십니다.



(112. 정화의 때,11-12)

"그들은 죄 속에서 썩어간다. 불결, 돈에 대한 과도한 집착, 그리고 교만으로 썩어 문드러지고 있다.

사탄이 성소의 봉직자들 사이에서마저 그렇게 자신의 장막을 세워, 지긋지긋하도록 가증스러운 것이 하느님의 성전에 들어오게 한 것이다."

 

또한 성모님께서는 교회가 권력과 돈에 대한 갈증으로 예수님을 배반하는 모습에 대해서도 말씀하십니다.


(411. 나의 큰 고통,3)

"오늘도 나는, 처참한 고뇌의 시간을 신비적으로 다시 겪고 계시는 내 성자 예수님의 모든 고통을 내 티없는 성심의 잔에 받아 모으고 있다. 예수께 있어서 새로운 '게쎄마니'는 교회의 대부분의 목자가 무관심과 미지근함 속에서 잠자고 있는 한편, 그렇지 않은 자들은 권력과 돈에 대한 갈증으로 유다의 행동을 되풀이하며 교회를 배반하므로, 교회가 너무도 짓밟히며 버림받고 있음을 보시는 데 있다."

 

그리고 성모님께서는 사람들이 예수님보다 안락과 쾌락, 사람들의 인정과 자기 자신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에 대해서도 말씀하십니다.


(469. 너희는 충실한 사제가 되리라,11)

"그분보다는 안락과 쾌락, 음행과 교만, 복지 추구, 사람들에게서 인정을 받으려는 자기 확인욕 충족 따위의 은전 서른 닢(마태 27,3)을 더 좋아하니, 그들은 그분을 배반하고 있다. 오늘날, ‘사람의 아들’(요한 1,51)을 배반하는 유다들이 얼마나 많은지!"

 

이 말씀들을 함께 바라보면, 성당의 모습에서 우리가 돌아보아야 할 것은 결국 무엇이 그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성당의 중심에 예수님보다 인간적인 편의와 욕망이 앞서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것입니다.

 

성당은 사람의 안락함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 아니라, 성체 안에 현존하시는 예수님을 만나고 그분께 흠숭과 기도를 바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미사 안에서의 우리의 태도>

 

이러한 문제는 성당의 모습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마리아 심마의 인터뷰에서는 오늘날 미사 안에서 이루어지는 행동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냅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주님의 기도 다음에 이루어지는 평화의 인사입니다.

 

그녀는 우리가 주님의 기도를 바친 뒤, 오직 주님께 집중해야 할 순간에 서로 손을 잡고 여기저기 사람들을 바라보는 것에 대해 지적합니다.

 

예수님의 성체를 모시고 가능한 깊이 기도해야 하는데, 사람들과의 접촉과 사교적인 분위기로 인해 예수님께 대한 집중이 흐려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낯선 사람들과의 신체 접촉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합니다.

 

그녀는 이것이 예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하기보다는 사교적인 의식으로 변할 위험이 있으며, 잘못된 공동체 의식이나 강요된 일치 안에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오늘날의 불충분한 고해성사와 함께 이러한 모습들이 미사 안에서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녀는 이러한 상황에서 주님의 기도를 바치는 그 순간만큼은 사람에게 마음을 빼앗기기보다 예수님과 함께 깊이 기도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비사교적이 되거나 다른 사람을 비판하라는 뜻은 아니라고 분명히 합니다.

 

충분히 기도하고 주의하라는 것입니다.


이웃과의 친교 역시 중요하지만, 미사 안에서 주님께 온전히 집중해야 할 순간과 구별하여 나중에 시간을 내어 이루어도 된다고 말합니다.

 

 

<성체 예수님을 향하여>

 

이와 관련하여 성모님께서도 성체 안에 계시는 예수님께 대한 흠숭과 사랑, 감사와 보속을 특별히 강조하십니다.

 

(330. 성체의 어머니,1)

"너희가 흠숭과 사랑과 보속과 감사의 사제 순례단이 되어 ‘성체’ 안에 계시는 예수께, 내 아들이요 내 하느님이신 예수께, 위로를 드리려고 이곳에 온 걸 보니, 내 마음 가득 기쁨이 넘치는구나! 지상의 모든 감실 안에 참으로 계시는 사랑의 현존이신 그분이, 허다한 내 자녀들과 특히 상당수의 내 사랑하는 아들 사제들의 심한 무관심과 배은망덕에 둘러싸여 공허 속에 홀로 계시곤 하니 말이다!"

 

성모님께서는 특히 감실 안에 계시는 예수님에 대한 무관심을 말씀하십니다.



(330. 성체의 어머니,25)

"그분은 또한 내 수많은 자녀들의 '무관심'에 싸여 계신다. 그들은 마치 예수께서 감실 안에 계시지 않기라도 한 듯이, 전례에 참여하기 위해 성당에 들어와서도 그들 가운데 참으로 현존하시는 하느님인 그분께 대한 의식이 없다."



그리고 이어서 감실의 위치에 대해서도 말씀하십니다.



"게다가 성체 안에 계시는 예수님을 흔히 성당 구석 자리에 모시곤 하는데, 마땅히 중앙에 모셔서 그분께서 교회 집회의 중심이 되시게 해야 한다. 주님의 성전인 교회는 우선 그분을 위해서, 그 다음에 너희를 위해서 지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이 말씀을 앞에서 살펴본 성당의 모습과 함께 생각해 보면, 성당의 중심을 누구에게 두어야 하는가라는 문제가 더욱 분명해집니다.

 

성당은 사람을 중심으로 모이는 공간이 아니라, 성체 안에 참으로 현존하시는 예수님을 중심으로 모이는 공간입니다.

 

그러므로 성당에 들어설 때 우리의 마음도, 미사에 참여할 때의 마음도, 그리고 미사가 끝난 뒤의 기도도 성체 안에 계시는 예수님을 향해야 합니다.


성모님께서는 교회의 쇄신 역시 성체 안에 계시는 예수님께로 돌아가는 데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330. 성체의 어머니,28)

"그러므로, 내 성심에 봉헌한 내 소중한 사제들과 자녀들아, 너희가 바로 오늘날의 '신전 교회' 전체를 '성체' 안에 계신 예수께 다시 불러들이는 '우렁찬 소집 나팔'이 되어야 한다. 오직 그분께만 교회의 메마름을 깨끗이 고치고 사막이 되어버린 교회를 새롭게 할, 살아 있는 물(요한 4,10;7,38)이 솟는 샘이 있다. 오직 그분께만 은총과 빛의 '두번째 성령 강림'을 향해 교회를 열 수 있는 '생명'의 비밀이 있다. 오직 그분께만 쇄신될 교회의 거룩함의 원천이 있다. 오직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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