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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4일 (월)
(홍) 성 십자가 현양 축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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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 마태오신부님(빠다킹신부님) 9월 14일 성 십자가 현양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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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석 [pys2848] 쪽지 캡슐

2026-09-13 ㅣ No.191871

2026년 9월 14일 성 십자가 현양 축일

 

 

매사에 부정적 생각으로 고민하던 남자가 숲속을 걷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걷다가 잠시 휴식을 취하려고 어느 나무에 기대섰는데, 사실 이 나무는 자기와 닿은 사람의 소원을 즉시 이루어지게 하는 신비로운 나무였습니다. 마침, 남자가 갈증이 나서 “아~ 마실 것이 있으면”이라고 말했더니, 손에 곧바로 차가운 물 한 잔이 쥐어진 것입니다. ‘이상하다. 원래 물이 있었나?’라고 의심 들었지만, 워낙 갈증이 심했기에 물을 벌컥벌컥 마셨습니다. 물을 마시고 나니 배가 고팠습니다. “아~ 뭔가 먹을 것이 있다면”이라고 말하자마자 음식이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까?

 

자기 소원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에 깜짝 놀란 그는, 이번에는 아름다운 집을 말했고 그 들판에 집이 곧바로 나타났습니다. 이 집을 관리할 관리인을 청하자, 이 역시 곧바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번에는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여성을 소원으로 빌었습니다. 이 소원도 곧바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여인을 본 남자는 “잠시만요. 너무 웃기네요. 난 이 정도로 행운아가 아니에요. 이건 제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라고 말합니다.

 

이 말에 어떻게 되었을까요? 모든 것이 사라졌습니다. 그러자 이 남자는 “그럴 줄 알았어.”라고 말한 뒤에 길을 떠났습니다.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지는 모르겠지만, 부정적인 생각은 좋은 일도 걷어차고 만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충분히 행복할 수 있음에도 스스로 행복하지 않은 사람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주님께 대한 믿음도 그렇습니다. 사랑이신 주님임을 굳게 믿는 사람은 어떤 자기 상황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성 십자가 현양 축일입니다. 즉, 예수님께서 짊어지신 십자가를 묵상하고 경배하는 날입니다. 이 십자가는 당시에 수치와 단죄의 형틀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를 하느님의 사랑이 극치에 달해 우리를 영광과 구원으로 이끌게 하셨습니다. 이 십자가를 지신 분이 누구십니까?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요한 3,13)

 

구약성경을 보면, 에녹과 엘리아가 승천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과 구별되는 점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늘에 계시던 분이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신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바라보고 그분의 뜻을 따라야 합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요한 3,14)

 

민수 21장에 나오는 이스라엘 백성의 불평으로 뱀에게 물린 사건입니다. 이때 들어 올려진 구리 뱀을 본 사람만이 생명을 건지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믿음의 눈으로 십자가에 달린 주님을 바라보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구원을 위한 십자가에 드러난 사랑을 받아들이냐 아니면 거부하느냐의 선택 자체로 심판과 구원이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십자가의 사랑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오늘의 명언: 나는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죽는 법을 배우고 있었다(레오나르도 다 빈치). 

빠다킹신부와 새벽을 열며 | 2026년 9월 14일 성 십자가 현양 축일 - Daum 카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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