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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9일 (토)
(녹) 연중 제24주간 토요일 좋은 땅에 떨어진 것은, 말씀을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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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국 신부님_명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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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09:09 ㅣ No.191986

 

지난 세월 돌아보니 들어도 듣지 못하고 보아도 보지 못했던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우리 모두 잘 아는 바처럼 진정으로 듣는 것은 귀로 듣는 것을 넘어 마음으로 듣는 것입니다.

영혼으로 듣는 것이요, 심장으로 듣는 것입니다. 

 

어린 시절 큰 잘못을 저지르고 나면 그로부터 풀려나는 일련의 단계가 있었습니다.

먼저 엄청난 꾸지람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길고도 장황한 일장 훈시가 끝나면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잘 알아들었냐고. 

 

그럼 세상 진지한 표정으로 외쳤습니다.

“잘 알아들었습니다.

말씀하신 것, 명심하겠습니다.” 

 

명심한다는 말은 마음에 새기겠다는 의미입니다.

명심한다는 것은 방심한다는 말과는 반대되는 의미로 건성건성 듣고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초집중해서 듣겠다는 것입니다. 

 

많은 경우 우리는 무언가에 빠져있을 때 제대로 듣지 못합니다.

듣고 싶은 이야기만 듣습니다.

보고 싶은 것만 봅니다.

선택적 경청이요, 제한된 시선입니다. 

 

구약의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것입니다.

“내 말을 듣고 내 목소리를 들어라.

그럼 나는 너희 하느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다.” 

 

우리가 주님의 참된 자녀, 영원한 백성이 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그분의 말씀을 잘 듣는 것입니다.

그냥 설렁설렁 듣는 것이 아니라 온몸과 마음을 집중해서 잘 듣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서른 배, 예순 배, 백배의 풍성한 열매를 맺는 삶을 꿈꿉니다.

그렇다면 우선 주님의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

명심 또 명심해서 들을때 그 말씀은 우리를 양육시키는 피가 되고 살이 되어 우리를 영적 육적으로 양육시킬 것입니다. 

 

잘 경청하고 마음에 새긴 그 말씀은 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부단히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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