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는 구원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구원을 향한 우리의 여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 대천사를 기념합니다. 대천사들은 우리가 악마의 유혹에 맞서 싸우도록 도와주고,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며, 우리의 손을 잡고 인생의 여정을 함께 걸어갑니다. 그렇게 대천사들은 우리가 삶의 여정에서 잘못된 길로 들어서지 않도록 도와주면서 동시에 하느님의 계획에 협력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미카엘은 위대한 분입니다. 그는 악마와 싸우는 이입니다. 악마는 우리의 삶을 어지럽히며, 우리의 어머니 하와를 유혹했던 것처럼 언제나 우리를 유혹하려 합니다. 주님께서는 하늘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의 인생 여정을 위하여 미카엘에게 악마와 싸우도록 맡기셨습니다. 미카엘은 우리가 악마와 싸우고, 우리를 속이는 악한 영에게 유혹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가브리엘은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입니다. 그는 마리아에게, 즈카르야에게, 그리고 요셉에게 소식을 전해 준 이입니다. 그러므로 가브리엘은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사자입니다. 특히 우리가 살아가면서 수많은 좋지 않은 소식이나, 별 의미도 없는 수많은 소식들을 접하다 보면 우리는 가장 중요한 소식, 곧 복음의 기쁜 소식을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바로 가브리엘이 우리에게 그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라파엘은 우리가 인생의 여정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일들을 헤쳐 나가도록 도와줍니다. 특히 우리가 잘못된 발걸음을 내딛거나 잘못된 길로 들어서지 않도록 라파엘의 도움을 청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하도록 권하셨습니다. “저희를 올바른 길로 인도해 주소서. 당신은 토비아의 길동무였듯이 저희의 길동무이십니다.”
이 찬미가는 9세기 라바누스 마우루스(Rabanus Maurus)가 작사하고 1681년 파리 안티포너에 수록된 전통 라틴어 찬미가(Hymn)입니다. 이 곡은 그리스도께 영광을 돌리고, 인간을 보호하는 대천사들(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과 성모 마리아, 천상 군대의 전구와 보호를 간구하며 삼위일체 하느님께 찬미를 드리는 장엄하고 오래된 전례 전통에서 이어진 경견한 찬미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