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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7일 (토)
(녹) 연중 제31주간 토요일 너희가 불의한 재물을 다루는 데에 성실하지 못하면 누가 너희에게 참된 것을 맡기겠느냐?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 : 보시는 예수님과 열려 있는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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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jaechee] 쪽지 캡슐

2026-09-29 ㅣ No.105424

[요한 1,47-51]

예수님께서는 나타나엘을 보시고 그의 마음을 알아보셨습니다.

[복음 묵상]

나타나엘은 그 만남 안에서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오늘 복음은 하늘이 닫힌 곳이 아니라, 예수님 안에서 열려 있는 곳임을 떠올리게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을 겉모습으로만 보지 않으셨습니다. 나타나엘이 오기도 전에 이미 그의 자리를 알고 계셨습니다. 그 사실은 우리도 하느님 앞에서 숨겨진 사람이 아니라는 안도감을 줍니다.

살다 보면 누군가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습니다. 말하지 못한 걱정, 혼자 꾹 눌러 둔 서운함도 있습니다. 오늘 복음은 그런 마음까지도 예수님 앞에서는 낯설지 않다고 알려 줍니다.

또 예수님께서는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지금 눈앞의 일만 보고 버티는 날에도, 하느님께서는 더 넓은 길을 준비하고 계심을 믿게 합니다. 천사 축일을 지내며, 우리 곁을 지키시는 하느님의 돌보심을 조용히 떠올리게 됩니다.

가정과 일터의 평범한 대화 속에서 하느님이 나를 아시고 보십니다을 가리고 있는 습관은 없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복음은 익숙한 기준만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고, 하느님이 나를 아시고 보십니다이 사랑과 자비를 향하고 있는지 분별하도록 이끕니다.

하느님이 나를 아시고 보십니다이 오늘 나의 말과 선택 안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돌아봅니다. 그 물음 앞에서 변명보다 진실을 선택할 때 신앙의 겉모습과 마음의 진실이 조금씩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하느님이 나를 아시고 보십니다은 거창한 결심보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먼저 확인됩니다. 판단을 늦추고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는 선택이 복음의 가르침을 일상에 뿌리내리게 합니다.

주님께서 하느님이 나를 아시고 보십니다을 삶으로 이어 갈 지혜와 용기를 주시기를 청해 봅니다.

[더 깊은 묵상]

상투스코리아 아침 라디오에서 더 깊이 묵상하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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