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30일 (수)
(백)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 :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 오늘의 복음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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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jaechee] 쪽지 캡슐

04:10 ㅣ No.105425

[루카 9,57-62]

루카 복음에서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말하는 사람들과, 먼저 해야 할 일을 미루는 사람들, 그리고 뒤를 돌아보는 사람의 모습이 나옵니다.

[복음 묵상]

예수님을 따르는 마음은 말로만 끝나지 않고 오늘 맡은 자리를 성실히 지키는 데서 드러납니다.

오늘 복음에는 따르겠다고 먼저 말하는 사람, 먼저 집안일을 마치고 싶어 하는 사람, 잠시 작별 인사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나옵니다. 마음은 앞서가지만, 발걸음은 자꾸 멈추는 모습입니다. 우리도 비슷할 때가 많습니다.

해야 할 말을 미루고, 해야 할 일을 뒤로 미루며, 옆을 한 번 더 돌아봅니다. 예수님을 향한 마음은 크지만 삶은 아직 무겁습니다. 그래서 오늘 묵상은 거창한 결심보다, 지금 맡은 일을 끝까지 해내는 데서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가족과 이웃을 대할 때도 말 한마디, 약속 하나를 성실히 지키는 것이 큰 사랑이 됩니다. 오늘 복음은 우리에게, 마음만 앞선 채 멈춰 서 있는 순간이 없는지 묻습니다. 이런 물음 앞에서 자신을 다그치기보다, 다시 오늘의 자리로 돌아오면 됩니다.

가정과 일터의 평범한 대화 속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가리고 있는 습관은 없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복음은 익숙한 기준만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고,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 사랑과 자비를 향하고 있는지 분별하도록 이끕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 오늘 나의 말과 선택 안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돌아봅니다. 그 물음 앞에서 변명보다 진실을 선택할 때 신앙의 겉모습과 마음의 진실이 조금씩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거창한 결심보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먼저 확인됩니다. 판단을 늦추고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는 선택이 복음의 가르침을 일상에 뿌리내리게 합니다.

주님께서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삶으로 이어 갈 지혜와 용기를 주시기를 청해 봅니다.

[더 깊은 묵상]

상투스코리아 아침 라디오에서 더 깊이 묵상하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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