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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나라는 무엇과 같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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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는 무엇과 같을까? 그것을 무엇에 비길까? 19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정원에 싶었다. 그랬더니 자라서 나무가 되어 하늘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다. 21 그것은 누룩과 같다. 어떤 여자가 그것을 가져다가 밀가루 서 말 속에 집어넣었더니, 마침내 온통 부풀어 올랐다. 오늘의 말씀은 하느님의 나라를 상상하게 하는 말씀이다. 이 말씀에서 주의할 것은 명사에나 형용사에 집중하는 것이다. 겨자씨, 누룩이 하느님의 나라에 비기는 건가? 나무인가? 온통 부풀어 오른 밀가루인가? 상태의 변화를 봐야한다.
작은 겨자씨가 좋은 토양과 물과 햇빛이 어우러지면 큰 나무가 되어서 하늘의 새들이 깃들이는 보금자리가 된다. 겨자씨는 가능성을 의미한다. 직접 언급은 안되었지만 씨가 자랄려면 토양과 물과 햇빛이 중요하다. 그러면 이러한 조화는 다시 큰 나무가 되어서 공동체를 품어주는 보금자리로 변한다.
핵심은 변화다. 어떤 변화인가? 밀가루에 집어넣은 누룩과 같은 변화다. 혼자 있을 때는 아무런 일을 하지 못하지만 밀가루속에서는 발효를 한다. 혼자 빛나는 영웅이 아니라 미처 깨닺기도 전에 화학적인 작용을 해버리는 존재. 사회의 관례와 문화를 만들어가는 존재이다. 창세기 선악과에 관련된 성경공부반 이야기를 들었다. 사람이 선악과를 먹고 선악을 구별하면서 세상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온통 뭔가 잘못된 이야기, 속이는 이야기가 창세기 내내 나온다. 그러면서 그 혼탁의 근본은 약속을 지키지 않음으로서 발생하였다는 것을 말하려고 긴세월을 이야기한다.
원래 사람은 선악과를 먹지 않기로 약속하였고, 그 약속을 어겼으면 자초치종은 이러해서 이런 판단을 했는데 약속을 어기는 결과를 초래했으니 사과와 용서를 빌었어야 했는데, 다들 여자가, 뱀이 그렇게 하라고 했다는 변명을 하였다. 사람은 원래 선악을 구별하는 존재가 아니다. 주어진 소명을 충실히 해내고 있었던 존재다. 선악과를 따먹고 나서, 남이 하는 일과 내가 하는 일에 대한 비교, 질투, 시기를 하기 시작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포도밭에 일찍부터 일한 일꾼이나, 늦게 시작한 일꾼이나 자기 소명을 다하면 되는 것이지, 누가 얼마의 보상을 받는가는 일꾼의 역활이 아니다. 주인의 맘이다. 그럼 우리가 할일은 무엇인가? 변화. 소명을 다하려는 변화. 비교하지말고, 주어진 소명이 무엇인지 잘 살피고, 그 뜻을 잘 헤아려서, 의도에 맞게 일을 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할일이다. 내가 받은 소명을 잘 헤아리는 눈과 그 소명에 맞게 행동하는 실행력을 주시길 기도합니다. 누군가 힘들고 지쳤을때 편안히 깃들이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동체의 일원이 되게 해 주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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