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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5일 (목)
(녹) 연중 제31주간 목요일 하늘에서는,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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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군중입니까, 제자입니까? ― 회개와 순종으로 걷는 제자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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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b38927] 쪽지 캡슐

2026-11-04 ㅣ No.3093

여러분은 군중입니까? 제자입니까?


(루카 14,25-26)

"많은 군중이 예수님과 함께 길을 가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돌아서서 이르셨다.

누구든지 나에게 오면서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 아내와 자녀, 형제와 자매,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루카 14,27)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루카 14,33)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제자가 아니면 군중입니다.

오늘날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길은 인간의 의지만으로 걸어갈 수 없습니다. 자신을 하느님께 온전히 내어 맡길 때 비로소 예수님의 참된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내어 맡김은 하느님께 자신을 봉헌하고 수동적 정화에 자신을 맡기는 것입니다. 수동적 정화는 인간의 노력만으로 도달할 수 없는 영역이며, 하느님께서 친히 우리를 정화하시고 이끄시는 과정입니다.

내어 맡김의 시작은 회개입니다.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는 것은 우리 자신이지만, 그 길을 이끄시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그 길을 온전히 가르쳐 주실 수 있는 분은 오직 두 분입니다. 십자가의 길을 끝까지 걸으신 예수님과 그 길을 가장 먼저 아드님과 함께 걸으신 성모님입니다.


(71. 십자가의 길, 2.5-6)

"지극히 사랑하는 내 아들들 -- 티없는 내 성심에 봉헌하고 내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사제들을 내가 데려가고자 하는 길은, 바로 '십자가의 길'이다."

"내 작은 아들들아, '십자가의 길'은 너희를 위해 내가 걸었던 단 하나의 길이다. 너희 엄마가 '아들' 예수님과 함께 가장 먼저 걸었던 길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그 길을 가거라. 그러면 내가 손잡고 너희를 인도할 것이고, 이 엄마의 사랑이 너희의 위로가 될 것이다."


(260. 회개의 길, 1.19.22)

"지극히 사랑하는 아들들아, 회개의 길로 나를 따라오너라."

"이제부터는 우리 함께, 예수님을 온전히 본받으며 앞으로 나아가자꾸나. 십자가의 길로 당신을 따라오라고 예수께서 너희를 부르고 계신다."

"그것은 단순하고 복음적인 길이니, 내 성자 예수께서 너희에게 이런 말씀으로 일러주신 길이다: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마태 16,24; 마르 8,34; 루카 9,23)"


예수님께서는 자비의 기도를 통해 하느님께 자신을 의탁하는 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매일 오후 3시, 자비의 5단 기도를 바치십시오. 저는 5년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체나콜로 기도를 통해 자신을 봉헌하는 길로 우리를 이끄십니다. 매일 가정 체나콜로 기도를 바치십시오. 저는 4년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이 길을 걸으며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언제나 저와 함께하시며 이끌어 주시고, 끝까지 걸어갈 수 있도록 힘을 주심을 느낍니다. 얼마나 고마운 분들이신지요.

두 분께 찬미와 감사를 드립니다.

 

여기서 제가 강조한 순서를 기억하십시오.

회개 다음에는 순종입니다. 순종이 초석입니다. 그러나 의탁과 봉헌 없이는 순종을 끝까지 지킬 수 없습니다.


* 참고) <지금, 마지막 시대의 구원의 길> (3) 회개, 하느님 첫째 자리 다음에는 ‘순종’입니다 : https://blog.naver.com/letspraytogether1004/224430374150

 

최근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가 순종에 관해 얼마나 거듭 강조하고 있는지 살펴보십시오.

 

(필리피 2,12)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늘 순종하였습니다. 내가 함께 있을 때만이 아니라 지금처럼 떨어져 있을 때에는 더욱더 그러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여러분 자신의 구원을 위하여 힘쓰십시오."


봉헌으로 시작하고, 의탁으로 자신을 온전히 맡기며, 내적·외적 순종으로 성모님의 활동에 협력해야 합니다. 이것이 성모님께서 우리를 성화로 이끄시는 길입니다.

진리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진리는 하나입니다. 다른 곳에서 찾지 마십시오.

기도하는 사람에게 성령께서 진리를 깨닫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회개하고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하고 의탁하며 순종하십시오.

이것이 성화의 길이며, 예수님의 참된 제자가 되는 길입니다.


(260. 회개의 길,2)

"내 전투에서 너희가 들고 싸워야 하는 무기는 기도와 회개라는 무기이다. 오늘 나는 너희 각자가 걸어야 할 회개의 길을 알려 주고자 한다."


(130. 너희의 순종,2-3,6.)

"그러나 그렇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긴 하지만 첫걸음을 내디딘 것에 불과하다. 이제 너희 각자로 하여금 내 아들 예수께서 원하시는 사람이 되게 하는 일이 어머니인 내게 맡겨져 있다."

"너희가 내디디어야 할 두번째 걸음은 사람마다 다른 방법으로 양육하는 내게 너희 자신을 맡기는 것이다."

"내적 순종으로 너희는 언제나 내 말에 '예'라고 대답할 수 있고, 어떤 활동을 하든 오직 내 뜻을 이루려 애쓸 수 있다."


(181. 충실하고, 민첩하고, 순종하는 사람들,19)

"모두 충실하고 민첩하고 순종하는 사람들이 된다면, 내가 너희 각자 안에서 참으로 다스릴 수 있으리라. 그러면 너희를 통해 온 세상도 다스려, '임금이신 그리스도'께서 영광스러운 당신 사랑의 왕국을 너희 가운데 세우러 오시도록, 길을 닦아드릴 수 있으리라."


세바스티아노 델 피옴보,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그리스도와 성모님」(약 154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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