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쓸까, 반갑다는 말밖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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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뵙습니다. 늘 들어와보고 싶었는데, 지금 막 우발적으로, 저지르고 보자는 생각이 났어요. 가입인사를 대신해서 시 한 편 보냅니다. 제목은 <김종삼>--이 제목은 돌아가신 시인 김종삼 시인의 시에 대한 저 나름의 소감을 적은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있어야 할 따뜻한 것들에 대한 김종삼 식의 언어
김종삼
곤한 잠에 누워 꿈꾸다 깨어날 때쯤 의 햇빛만큼 고독해 하지 말라고 말해 준다 빈손 내밀면 빈손으로 감싸 준다 은피리를 내게 준다 그것을 묻어 은피리 나무가 피게 하고 싶다
제 시집 <새였던 것을 기억하는 새> 34쪽에 실린 시예요. 앞으로 자주 들어와 볼 것을, 음, 약속할 순 없지만, 성당 가는 기분으로..... 5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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