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이곳이 자유토론실 입니다만..
제가 천주교 신자인 관계로 인사먼저 드립니다.
제가 시골에 삽니다..촌사람이구요..
글 솜씨는 없으니..논리적인 내용을 기대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여기를 접 한지는 얼마 안 되었지만
이곳이 치열하게 속세의 일들에 대하여 토론이 벌어지고..더는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자신과 다른 의견 때문에 막말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다른 분들에게 그리합니다.. 이 자리를 통해 사과드립니다.
다만
정치적인 사안에 대하여 각기 다른 의견을 올리고 또 그것에 대하여 상식적인 토론이
이루어진다면 더 바람직한 일이 있겠습니까만..
그러하지 못하니 논쟁이 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소수의 사람과 다수의 의견이 서로 상충될 때 가능하면 다수의 의견에 따르는 것이
민주주의 원칙이라 배웠지요..반드시 그러하지는 않지만요..
제가 답답하다고 느끼는 것 몇 가지만 적을까 합니다.
대한민국은
헌법상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합니다.
부정 하는 사람 없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사회의 구도는 계급사회입니다.
(군주제도 아닌데 무슨 계급사회?)
바로 금전으로, 권력, 또는 명예 같은 모습들로 정해지고
그 틀 안에서 서로 자신들이 소유하게 된 기득권으로
계급적인 혜택을 누리고 산다는 말이지요.
물론 누구나 노력하면
위에 열거한 방법으로 기득권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 것이
자본주의의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는 진정한 자본주의라 보지 않습니다. 천민자본주의가 맞겠지만요..)
과연 우리 현실에서
진정한 페어플레이로 ,아니면 죽어라 노력해서
자신도 그 기득권의 집단에 들어 갈 수 있다고
믿으시는 사람이 계시는지.....?
가끔 이 자유토론방에서도 그런 분들을 보기는 봅니다.
부동산 투기로 아님 주식투자로 대박이나 터트려서
강남에 아파트장만하고 외제차 한대 굴리고
그럭저럭 남들이 부러워하는 그 기득권에 끼어들까 하고
열심히 뛰어 다니는 그런 사람들 봅니다.
개인적으로 불쌍해 보입니다.
그런 분들이 바라는 것은 딱 한 가지
군사독재나 히틀러나 누가 정치를 해도 상관없고
오직 자신의 이익만을 채워주고 부를 축적하는데
도움이 될 정책만 내놓는 정부라도
아무 저항이나 비판 없이 지지 한다는 것이지요.
지난시절 심지어 어느 종교인들은
포악한 군사 독재자를 위하여 조찬 기도회 까지 했던..
그렇게 자비로운 종교지도자들도 있었으니..
그들이 믿는 신은 어떠한 신 이었을까 하고 지금도 궁금합니다.
국민소득 몇 만 불이면 뭐합니까.
의식수준은 후진국인데..(후진국 국민들에게는 죄송)
진정 인간이 살아가는데 행복을 얻는 조건이
꼭 물질과 권력과 명예만 있어야 하는 것인지.
제가 신앙을 받아들이고, 배우고, 깨우친 것은
속세의 그것들로부터 자유로울 때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배웠기에...
혹자는
능력 없는 사람들의 자기변명이라 말하기도 하지만..
더 불어 함께 웃으며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위하여
나 보다는 우리가 잘 살고 그 속에서 행복할 수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요?
그래서 능력 있는 지도자를 선택하는 것이 정치가 아니었을까?
그래서 그 뽑은 정치지도자가 잘 할 때는 박수를.
못할 때는 비판을 해야 되는 것이 순리 아닐까 합니다.
여기서 현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고 잘못이다, 라고 말하시는 분들이
어떤 자신의 개인적인 이익만을 위해서 그런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이념이나 정치적인 신념이 다를 수는 있다고 믿습니다.
그 모두를 떠나서 국가를 생각하는 마음은
모두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들 일 것입니다.
그러니 잘못을 지적하고 비판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권위주의 시대에 지도자는 통치자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지금 나이 드신 분들 중에는 나랏님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의식 속에는 신성불가침 적인 존재란 의식이 남아 있다는 말 이구요.
지금의 지도자는 국민들의 심복이요, 종복이란 개념으로 인식되어야 하는데
받들고, 모시고 섬겨야 되는 존재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말이지요..
아직도 이런 의식들이 남아 있답니다.
선거때면 다 종이 되겠노라고 하다가
정작 당선이 되면 ..다들 군림하려하지요..
또 그런줄 알면서 또 뽑아주니..손가락을 다 짤라야 하는지..
무조건적인 비판도 잘못이지만 , 또는 자성이나 사죄도 없는 정치가를
아무런 판단도 비판도 없이 우리가 남이가 하는 식으로
옹호하는 것이야 말로 잘못입니다.
거의 현 정부를 좋아하시는 분들 보면
단 한 가지도 비판 하는 모습들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들 눈에는 지금 정부가 요, 순 시대 같은가 봅니다.
저는 무조건 비판이 좋다는 게 아닙니다.
그들도 의식이 있고 저보다 더 배운 분들이니 더 잘 아시면서도
그리 눈 돌리고 안보는 것인지, 외면하시는 것인지..
단 한 번도 비판하는 모습을 보지 못해서..
나 자신은 그 분들을 왜 이해하지 못할까..
어찌 해야 마음을 열고 그들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고.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제 부족한 마음을 어찌할까
고민하면서 바라보기에
그것을 참 부끄럽게 생각하고 살뿐입니다.
촌에서 농사 조금 지으며 살아가는 촌사람
모든 것이 다 번거롭게만 보여 지고,
조금만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모두가 웃으며 살 수 있다고 믿습니다.
없는 사람보다는 있는 자가 양보하고 베풀어야 한다고 믿기에
두서없는 글 적어봅니다.
신앙인이라면 가르침대로.
또 아니신 분들은 같은 국민들로서
서로 함께 호흡하고 살아갈 이 나라이며
내 다음 후손에게 물려줄 건강하고 상식 있는 나라를 만들고
각자 자신이 서있는 곳에서 노력하여 부강한 나라를 만들도록
노력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