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8일 (목)
(녹) 연중 제15주간 목요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신앙상담 신앙상담 게시판은 비공개 게시판으로 닉네임을 사용실 수 있습니다. 댓글의 경우는 실명이 표기됩니다.

q 어려움 중에 질문있습니다.

인쇄

비공개 [121.166.59.*]

2009-01-19 ㅣ No.7722

요즘 경제가 어려워 다들 아우성입니다.
특히 자영업을 하시는 분이나 중소기업을 하시는 분들은 거의 죽음 직전이라고 합니다.
저도 조그만 공장을 하는데,어떨때는 심지어 몇십만원 때문에 정말 죽을 맛입니다.
더구나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할 때는 말할 필요도 없지요.
하지만 이 과정 중에 드는 의문은 신앙과 현실의 괴리가 어느 것이 정답일까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어려움은 주님의 도움으로 인해  사람들을 통해 해결되었었습니다.
하지만 10년 넘게 제가 다니는 성당의 신자들이 저를 도와 주신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그 이유는 저의 어려움을 성당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면 괜히 도움도 못 받고 오히려 나쁜 소문만 날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실제로 어떤 신자 분이 도움을 요청했다가 나쁜 소문이 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다른 본당은 어떤지 알 수가 없지만 개신교와 비교하면 성당은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너무 외면하는 것 같습니다.
밑에 자매님의 상담처럼 비지니스를 위해 개신교에 위장잠입?까지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저도 마음 속으로는 수십번 개신교로 뛰어 가고 싶었습니다.
제 친구는 사업을 하다가 안되어 보험을 하는데,우리나라에 유명한 교회에서 집사를 하며 영업을 하더니 몇년만에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번 돈으로 좋은 일도 많이 하더군요.
또 다른 친구는 사업을 하는데 각 직종별로 교회에 분과가 있어 크고 작은 도움을 받으며 잘 지내고 있다고 저에게 자랑입니다.
 
저는 가톨릭이 너무 자랑스럽지만 어려움에 있을 때는 너무 막막합니다.
성당에 60대 이상되신 분들, 즉 이미 성공하셨거나 은퇴하신 분들이 모든 직책과 활동을  도맡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않을까요?
하느님은 신자들 간에 현실적인 도움을 (완전히 거지되어 쌀 받는 것 말고) 주고 받는 것을 기뻐하실까요?아니면 부작용 때문에 싫어하실까요?(간혹 신자들 간에 누구에게 사기 당했다는 말도 들립니다)
어짜피 정답은 없지만 답답해서 적어봅니다.


389 3댓글보기

신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