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6일 (일)
(녹) 연중 제27주일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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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예비신학생입니다만, 제 인생의 한 문장을 결정하려고 합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신부님께서 답해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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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10.111.244.*]

2009-01-19 ㅣ No.7724

이제 고등학교 3학년 올라가는 임박한 예비신학생인데요,

제가 최근에 제 꿈을 잘 정리해봤어요.

원래 제가 써놓았던것이,

"나는 스스로 완덕에 이르러 거룩한 성인이 되고 타인의 영혼 구원을 위하여 살겠다."

였는데요. 생각해보니까, 제가 스스로 성인품에 오르는 것을 바라는 것은 좀 올바르지 못한 태도인것 같고 사실 솔직히 그런것을 크게 바라는 것도 아닙니다.

최근에 좀 수정을 했어요. 죽을때까지 저와 함께 할 문장이니까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거든요.

"나는 교회와 사람에게 봉사하기 위하여 살겠다."

뭐 아니면

프로테스탄트나 정교회까지 포함을 시켜서

"나는 그리스도교와 인류에게 봉사하기 위하여 살겠다."

사실 저는 위에 밑줄 치고 굵게 표시한 문장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신부의 삶이 바로 저러한 것이잖아요.

 

그러나, 제가 마음에 드는 것과는 별개로 이것이 또 교회의 정신에 맞고 평생 지니고 갈만한 것이어야 하겠지요.

하나 걸리는 것이 있는데, 일단 기본적으로 저희는

"살아서는 천주를 섬기고 죽어서는 영혼의 구원을 위해서 사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정한 문장에는 교회를 섬기겠다는 말은 들어가 있지만, 그 말에 하느님을 위해 살겠다는 의미가 과연 포함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냥

"하느님과 사람에게 봉사하기 위하여 살겠다."로 할까요?

적절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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