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 (월)
(녹)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는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넣는 것을 보셨다.

자유게시판

공연한 일에 관심을 두었나요? 기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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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규 [bkest] 쪽지 캡슐

2008-08-02 ㅣ No.122585

공연한 일에 관심을 두었나요? 기도 부탁드려요.
글쓴이 : 안토 (bkest@hotmail.com) 
 
 
찬미예수님

지난 6.1일 촛불시위 도중 시위자 심폐소생술이 있었다는 내용을 모 지방신문 기자가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린 사건.

경찰은 그를 허위사실유포 했다고 급거 구속했고 당시 심폐소생술로 소생한 사람은 시위자가 아닌 진압경찰이라고 해명했었지요?

그런데,
이 사건의 진행에 대해 처음부터 좀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으로 인터넷을 뒤져 상황을 맞춰보니 많은 부분에 있어 경찰 발표가 당시 상황과 틀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들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관련 내용을 동영상 및 글들을 인터넷에 올렸는데 왜 경찰 발표를 왜 믿지 않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느냐며 조사하겠다고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아픈 몸을 이끌고 8월 7일 경찰에 출두해 조사받아야합니다.

제 나이 이제 48
한 사랑스런 여인의 믿음직한 남편
두 아이의 자랑스런 아빠,
주일이면 성당 제일 높은 곳에서 하느님을 찬양하는 성가대의 착실한 테너
동네에서 구역장을 5년이나 했었고, 제 스스로 평가해도 “괜찮은 구석은 있다”고 살았는데
공연한 일에 관심을 두었나요?

경찰에서 출두해 조사 받으라는 연락을 받고 보니 아무리 평정심을 갖고 살려고 해도 흔들리는군요.

내가 공연한 일을 했나?
경찰에 가면 싹싹 빌고 선처해 달라고 할까?
아니면 구속당해 몇년 썩을 각오로 한번 대차게 붙어볼까?.......
그런다고 내가 세상의 주목을 받고 진실에 접근하는 것에 기여할 수 있게 될까?

만일 이 일로 내가 구속이라도 되어 재판 받아야한다면?
내 이미지를 또 어떻게 뭉개져버릴까?

내가 뭔 정치할 위인도 못되는 악세사리 만들어 수출하며 근근이 밥먹고 사는 소시민 주제에......정말 큰 근심으로 하루하루 살고 있습니다.

인터넷상 제 닉네임은 '안토'랍니다.
천주교 세례명 안토니오압빠스 중 앞 두자만 떼어 지은 것이죠.
서프라이즈(http://www.seoprise.com/board/list.php?table=seoprise_11)에 제 닉으로 글들 올렸고
최근 다음에 카페( http://cafe.daum.net/anto.com)하나 개설했구요.
기회 되시면 한번 찾아주세요.


나는 천주교 성지인 강원도에서 대대로 구교신앙 집안에서 태어나 고학으로 대학까지 마친후 직장생활을 거쳐 지금 어느 정도 사회적 기반을 갖고 사는 나름 착한 소시민입니다.
꾸루실료도 다녀왔고


그런 내가 민주화 투사처럼 내 양심을 걸고 한 행동에 대해 형사소추 당할 이 사회 분위기는 뭔가요?

요즘 예수님을 향한 기도가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되는군요. 어제도 성가 연습 중 십자가를 보며 기도했습니다.
“비굴해지진 말자고
주님이 가신 길,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말고 함께 나누며 살아가야한다고....

그런데도 불확실한 앞날에 대해 많이 두렵고 힘듭니다.

매일매일 힘든 상황에 놓여 마음 흔들리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 부탁드려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6.1일 새벽 효자로에서 일어났던 일들에 대해 관심 갖고 지켜봐 주세요.

신문등 언론에선
6.1일발생한 일에 대해 6.3일까지는 여성이 심폐소생술 받고 승합차로 후송했다고 보도,
그러나 6.4일 경찰발표에 맞춰 심페소생술로 소생한 사람은 경찰 상경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진실은 뭔가요?
주님만은 알고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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